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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모하비 출시, 팰리세이드-트래버스 긴장

기아차 신형 모하비 출시, 팰리세이드-트래버스 긴장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9.0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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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페이스리프트 신모델인 모하비가 5일 드디어 등장했다.

모하비는 대형 SUV 모델들 가운데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왕좌의 자리를 지키던 최고의 인기 모델이다.

며칠 전 쉐보레 트래버스가 출시돼 모하비-팰리세이드-트래버스 3파전이 시작됐다. 그 가운데 모하비와 팰리세이드는 한지붕 가족이면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팰리세이드는 물량 부족으로 눈앞에서 고객들을 놓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아무리 매력적인 팰리세이드라 할지라도 1년 이상 대기를 하면서까지 차량을 구매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3년만의 신형 모하비는 사전계약만 7천대가 이뤄졌다. 연 2만대 가량을 판매 목표로 잡고 있는데 수요와 공급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질 지가 관건이다.

워낙 선호도가 높은 모하비이기에 공급만 빠르게 이뤄진다면 팰리세이드를 대체할 최고의 모델로 발돋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면서 해외에선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국내외에서 대형 SUV로 불경기를 타파할 최선봉 첨병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하비의 부분변경 더 마스터는 전장 4930㎜, 전폭 1920㎜, 전고 1790㎜, 휠베이스 2895㎜의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크기로 보면 기아차 모하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팰리세이드는 4980mm, 1975mm, 1750mm으로 전장과 폭에서 2~5cm 가량 모하비 보다 크다. 넓이와 폭에 있어선 두 모델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트래버스는 5미터 20cm수준으로 더 크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여기에 전자식 4륜구동과 함께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각 상황에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특히 후륜 쇼크업소버를 직립화 시켜 후륜 서스펜션 구조개선과 함께 바디와 섀시를 연결하는 바디 마운팅 부쉬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진동이 개선되고 험로주행 시 후륜충격을 감소시켜 승차감을 높였다.

기아차는 이번에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하면서 기존 5인승, 7인승 모델과 함께 2열에 2인 독립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동안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되던 모하비에 2열 2인 독립시트를 적용한 6인승을 새롭게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으며, 2열 시트에는 히티드·통풍 시트 기능을 탑재하고 중앙에 각도 조절식 암레스트를 배치하는 등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플래티넘 4700만원, 마스터즈 5160만원부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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