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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獨 ‘뉘르부르크링 24시’ 230대 중 4위에 올라

한국타이어, 獨 ‘뉘르부르크링 24시’ 230대 중 4위에 올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6.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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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지옥'서 24시간내내 달려…2009년까지 세계4대 내구레이스 석권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고권위의 내구레이스 경기에서 230대중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타이어(www.hankooktire.com, 대표: 서승화)는 10일 자사가 후원하는 ‘한국 H&R 스페셜 스프링스 (Hankook H&R Special Springs)’ 레이싱팀이 지난 9일~10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경기장에서 펼쳐진 24시간 내구레이스 경기에서 전체 참가 차량 230대 중 4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미국 데이토나 24시,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와 함께 세계 4대 내구레이스 경기로 서킷을 24시간 내내 연속으로 달려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매년 200여대 이상 참가하는 이 대회는 총 코스 25.359 km 서킷을 24시간 연속으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내구성은 물론 타이어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

올해 35회째를 맞이한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는 운전 난이도가 어려워 '녹색 지옥 (Green Hell)'으로 불리며, 총 230대의 경주차량 중 157대만이 완주에 성공했다. 이날 20만 명의 관중이 관람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종합 2위 성적을 거둔 유겐 알젠(JUrgen Alzen)팀과 지난 3월 조인식을 가졌으며, 520마력을 자랑하는 포르쉐 카이멘 개조 차량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구주본부 진승도 부사장은 "이번 성적은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UHP) 기술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유럽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UHP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9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힐튼 호텔에 오는 2009년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미국 데이토나 24시,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등 세계 4대 내구레이스 경기에 출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 조현식 마케팅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해외에서는 전통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참가에서 벗어나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스마트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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