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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 오프로드 ‘AI:트레일 콰트로’ 공개...자율주행 4단계

아우디, 전기 오프로드 ‘AI:트레일 콰트로’ 공개...자율주행 4단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9.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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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현지시간 10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구동 오프로드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를 공개했다.

4개의 전기모터와 운전자 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여기에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탑재한 ‘AI:트레일 콰트로’는 4인승 차량으로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과 완충 시 400~5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전장 4.15m, 전폭 2.15m, 높이 1.67m이며 여기에 22인치 휠과 850mm의 타이어를 장착, 뛰어난 오프로드 역량을 선보이고 34cm의 지상고로 50cm 깊이의 물길도 가뿐하게 건널 수 있다.

차량을 구성하는 주요 소재는 하이테크 강철, 알루미늄, 카본 파이버 등으로 구성돼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총 무게는 1750kg에 불과하다.

깔끔한 디자인의 실내에는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됐으며 A-필러 아래에 장착된 자립형 광원은 헤드라이트 대신 차량 외부와 내부를 비춰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총 5개가 탑재된 매트릭스 LED 요소가 통합된 삼각형 전동식 무로터 (rotorless) 드론은 날아가며 길을 밝혀줄 수도 있어 하늘에 떠있는 눈과 조명의 역할을 수행한다.

커다란 손전등 모양의 아우디 라이트 컴패니언은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통합, 길을 찾는데 도움도 줄 수 있다.

레벨 4 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진 않지만 고속도로나 도심 등 적합한 인프라가 구축된 특정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자율주행 레벨 2도 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일반도로에서 130km/h에 도달하도록 설계됐으며 최고출력은 320kW, 최대토크는 10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마크 리히트(Marc Lichte) 아우디 AG 디자인 총괄은 “우리는 ‘아우디 AI:트레일’을 통해 배출가스 없는 전기 구동으로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오프로드 콘셉트를 제시하고자 했다”며 ”주변 환경과의 일체감을 위해 기본 차체를 유리 표면이 극대화된 단일형으로 디자인,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브랜드 미래를 보여주는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 ‘아우디 아이콘 (Audi Aicon)’, ‘아우디 AI:미 (Audi AI:ME)’, ‘아우디 AI:레이스 (Audi AI:RACE)’ 등 4종의 차량을 아우디 부스에 함께 전시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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