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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9전] 키미 라이코네,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

[F1 9전] 키미 라이코네,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7.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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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전 ‘페라리’ 상승세…알론소·해밀턴, 각각 2~3위로 밀려

페라리팀의 키미 라이코넨(28, 핀란드)이 2007시즌 F1(포뮬러원) 9번째 레이스인 영국 그랑프리에서 1위로 골인하며 1주일 전에 열린 프랑스 그랑프리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8일(한국시각)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영국GP에서 라이코넨은 최고 경쟁팀인 맥라렌팀의 원-투펀치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26, 스페인)와 올 시즌 최고 루키이자 드라이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22, 영국)을 2~3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것.

라이코넨은 이날 우승으로 포인트 10점을 추가, 드라이버 부문에서 팀 동료인 펠리페 마사(26, 브라질)를 1점차로 제치고 3위(52점)로 치고 올랐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라이코넨은 이날 결승전에서 앞서 달리고 있던 해밀턴이 먼저 피트스톱을 한 사이에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자신의 피트스톱에서 뒤를 이어 달리던 알론소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알론소가 두번째 피트스톱을 한 사이 또 다시 1위로 복귀한 후 레이스 내내 선두를 뺏기지 않으며 맥라렌팀의 원-투펀치를 2주 연속 물리쳤다.

또 제8전까지 자신을 포함해 드라이버 1~4위를 달리고 있는 해밀턴, 알론소, 마사 등이 2번씩 우승을 나눠가졌지만 영국GP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기록, 최다승 1위로 뛰어올랐다. 개인 통산으론 12번째 우승.

레이스 중후반까지 1위를 달리고 있던 알론소는 지난 5월 모나코GP에 이어 시즌 3승을 노렸지만 라이코넨에 2.4초차로 뒤지며 시즌 3번째 2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루키로선 처음으로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던 해밀턴은 피트스톱에서 의외로 많은 시간을 허비한데 이어, 다음 경기를 위해 엔진을 보호하자는 팀 전략에 따라 2위인 알론소에 37초나 뒤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즌 개막 후 열린 9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포디엄에 오르며 꾸준히 포인트를 쌓고 있는 해밀턴은 6점을 추가, 여전히 드라이버 부문 선두를 질주중이다.

초반 스타트 실패로 피트 레인에서 출발하는 불운을 겪었던 마사는 레이스 내내 예의 공격적인 질주로 앞선 선수들을 제치고 5위까지 치고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영국GP가 끝남에 따라 시즌 중반을 넘은 현재 맥라렌팀이 128점으로 컨스트럭터(팀)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고, 페라리팀이 103점으로 이를 뒤쫓고 있다. 25점차를 기록중이지만, 아직 레이스가 8번이나 남아 있어 아직 우승팀을 속단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한편 BMW팀(56점)은 지난 2006시즌 우승팀인 르노팀(31점)을 멀찍이 따돌리고 3위를 달리며 `명가 부활'을 노래하고 있다.

/남정석기자(스포츠조선)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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