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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에탄올연료 경주차 ‘WTCC’ 첫 출전

볼보, 에탄올연료 경주차 ‘WTCC’ 첫 출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7.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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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C 랭킹 2위 로버트 달그렌 출전…친환경대체연료 에탄올 'E85'

볼보자동차가 친환경대체연료인 에탄올을 사용한 경주차로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에 출전한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8일 스웨덴 앤더스토프에서 열리는 WTCC 13~14라운드에 대회 최초로 에탄올 E85(에탄올 85%, 가솔린 15%로 구성된 연료)를 사용하는 볼보 스포츠세단 S60 플렉시퓨얼(Flexifuel/ 에탄올과 가솔린 두가지 연료로 구동되는 차량)로 출전한다고 11일 밝혔다.

볼보는 지난 해 가을, WTCC에서 대체 연료를 사용한 차량도 출전할 수 있도록 건의, WTCC측으로부터 대체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이에 따라 '환경' 을 안전, 품질과 함께 기업의 3대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볼보가 '그린 아젠다' 지원을 위해 친환경 에탄올을 사용한 모델로 이번 경기에 참가하게 된 것.

볼보자동차는 폴스타(Polestar)라는 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며, 스웨덴 투어링카 챔피언십(STCC) 랭킹 2위인 로버트 달그렌(Robert Dahlgren)이 운전대를 잡는다. 볼보는 이미 STCC대회에서 E85차량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이로써 WTCC 대회에는 시보레, BMW, 시트 스포츠, 알파로메오에 이어 볼보까지 5개 카메이커로 늘어났다.

볼보자동차는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메탄올 과 가솔린이 원료인 `Bi-Fuel Car`와 에탄올, 가솔린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FlexiFuel Car`을 생산해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향림대표는 “세계적인 투어링카 대회에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연료차량이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은 볼보자동차가 선두적인 친환경기업으로 인식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TCC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공인한 세계적인 투어링카 레이싱 대회로, 양산차를 규정에 맞춰 튜닝해 참가할 수 있다. 처음에는 유럽에서만 대회가 벌어지는 유러피언 투어링카 챔피언십(ETCC)으로 시작된 대회이지만, 몇 년 전부터 FIA에 의해 유럽 외의 지역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WTCC로 업그레이드 됐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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