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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 GP에 엔진공급 확정

페라리,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 GP에 엔진공급 확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0.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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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부터 6년간 독점 공급…머신 디자인과 섀시 개발에도 참여

페라리가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1 그랑프리 대회의 엔진 공급업체로 결정됐다.

A1 그랑프리 조직위는 “페라리가 08~09시즌부터 2014년까지 6년간 A1 대회에 엔진을 독점 공급하고 머신 디자인과 섀시 개발에도 참여한다”고 최근 밝혔다.

조직위는 또 “내년부터 신설되는 한 단계 아래 클래스인 A2 부문에서도 페라리가 엔진과 섀시 개발을 맡게 될 것”이라며 “A1 그랑프리의 모든 상품에는 ‘Powered by Ferrari’가 붙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A1 머신은 영국 롤라사가 단독 공급한 차체 위에 레이싱 전문회사 제텍의 배기량 3,500㏄급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A1 그랑프리 조직위 측은 “페라리는 A1 대회의 중요한 부가 가치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시리즈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페라리만큼 더 이상의 파트너는 없다”고 밝혔다.

국가대항전인 A1 그랑프리 대회는 F1(포뮬러 원)과 마찬가지로 머신(바퀴가 밖으로 나온 경주차)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F1(2,400㏄·평균 700마력)보다 배기량은 크지만 출력은 520마력 수준이다. 07~08시즌에는 독일, 브라질, 미국,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출전한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A1 G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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