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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라이코넨, F1 최종전서 극적으로 챔피언 낚아

키미 라이코넨, F1 최종전서 극적으로 챔피언 낚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0.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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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알론소에 1점차로 극적인 역전승…페라리, 2년만의 챔피언 배출

시즌 6승째를 거둔 라이코넨은 이날 레이스 전까지 시즌 포인트 100점으로 3위에 그쳐 있었다. 무난한 우승을 예약했던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메르세데스)이 10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올해 F1의 주인공은 최초 흑인, 루키 레이서의 몫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레이스 결과, 해밀턴이 7위로 승점 2점밖에 보태지 못했고, 103점으로 2위였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역시 3위로 승점 6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라이코넨이 극적인 1점차 역전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2003년과 2005년 종합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통쾌한 역전승이었다.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이 F1 최종전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두고 생애 첫 챔피언 정상에 올라섰다. 페라리는 2년 공백을 깨고 챔피언을 배출해 명가의 자존심을 살렸다.

라이코넨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17라운드에서 1시간28분15초270으로 2위 펠리페 마사(브라질)를 1.4초 차이로 제치고 극적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

2위만 해도 종합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해밀턴은 중국 레이스 기권과 이날 7위 등 마지막 두 번의 레이스에서 부진해 다 잡았던 챔피언 영예를 날려버렸다.

해밀턴이 우승했더라면 사상 첫 흑인 드라이버, 역대 최연소(22세), 첫 신인 챔피언이라는 각종 진기록이 나올 뻔 했지만 1점차로 모든 기록이 무산됐다. 또 세 시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알론소 역시 최연소 3년 연속 우승자가 될 기회를 놓쳤다.

레이스 막판까지 라이코넨은 마사에 뒤진 2위에 머물러 3위를 달리던 알론소의 우승 가능성도 컸다. 그대로 레이스가 끝나면 알론소가 109점, 라이코넨이 108점, 8위였던 해밀턴은 107점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후 라이코넨이 선두로 치고 나가며 110점이 됐고 해밀턴 역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7위로 들어왔지만 알론소와 같은 109점에 그쳤다.

팀 순위에서는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페라리가 204점으로 2위 BMW의 101점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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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ULA 1™ Grande PrEmio do Brasil 2007
Pos No Driver Team Laps Time/Retired Grid Pts
1 6 Kimi RAikkOnen Ferrari 71 1:28:15.270 3 10
2 5 Felipe Massa Ferrari 71 +1.4 secs 1 8
3 1 Fernando Alonso McLaren-Mercedes 71 +57.0 secs 4 6
4 16 Nico Rosberg Williams-Toyota 71 +62.8 secs 10 5
5 10 Robert Kubica BMW 71 +70.9 secs 7 4
6 9 Nick Heidfeld BMW 71 +71.3 secs 6 3
7 2 Lewis Hamilton McLaren-Mercedes 70 +1 Lap 2 2
8 12 Jarno Trulli Toyota 70 +1 Lap 8 1
9 14 David Coulthard Red Bull-Renault 70 +1 Lap 9
10 17 Kazuki Nakajima Williams-Toyota 70 +1 Lap 19
11 11 Ralf Schumacher Toyota 70 +1 Lap 15
12 22 Takuma Sato Super Aguri-Honda 69 +2 Laps 18
13 18 Vitantonio Liuzzi STR-Ferrari 69 +2 Laps 14
14 23 Anthony Davidson Super Aguri-Honda 68 +3 Laps 20
Ret 20 Adrian Sutil Spyker-Ferrari 43 Brakes 22
Ret 8 Rubens Barrichello Honda 40 Engine 11
Ret 4 Heikki Kovalainen Renault 35 Accident 17
Ret 19 Sebastian Vettel STR-Ferrari 34 Hydraulics 13
Ret 7 Jenson Button Honda 20 Engine 16
Ret 15 Mark Webber Red Bull-Renault 14 Transmission 5
Ret 21 Sakon Yamamoto Spyker-Ferrari 2 Collision 21
Ret 3 Giancarlo Fisichella Renault 2 Collision 12

2007 DRIVER STANDINGS
01 Kimi RAikkOnen 110
02 Lewis Hamilton 109
03 Fernando Alonso 109
04 Felipe Massa 94
05 Nick Heidfeld 61
06 Robert Kubica 39
07 Heikki Kovalainen 30
08 Giancarlo Fisichella 21

2007 CONSTRUCTOR STANDINGS
01 Ferrari 204
02 BMW 101
03 Renault 51
04 Williams-Toyota 33
05 Red Bull-Renault 24
06 Toyota 13
07 STR-Ferrari 8
08 Honda 6
09 Super Aguri-Honda 4
10 Spyker-Ferrar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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