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스포츠카 왕좌 대결"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S' 다시 넘을까
"전기 스포츠카 왕좌 대결"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S' 다시 넘을까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9.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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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전기 스포츠카 '왕좌'를 두고 테슬라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테슬라 '모델S'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한바퀴 기록)을 포르쉐 '타이칸'보다 19초 가량 앞당겼다. 자존심을 구긴 포르쉐는 고성능 트림인 '터보S'가 모델S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향후 경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슈테판 베크바흐(Stefan Weckbach) 포르쉐 타이칸 담당 부사장은 "타이칸은 출시전 측정한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보다 훨씬 향상됐다"면서 "출시 당시 발표한 랩타임은 터보 모델이고, 터보S 모델은 아직까지 측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포르쉐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타이칸 프로토타입으로 7분 42초의 랩 타임 기록을 세웠다. 이 차량이 터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타이칸 터보는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6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약 3.2초다. 

포르쉐는 타이칸 출시 당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자랑했다. 기록이 메르세데스-AMG E63 4매틱 플러스(7분45초)보다 빠른 수준이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7분38초)와도 격차가 4초 내외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최근 모델S가 뉘르부르크링 비공식 기록으로 7분23초를 세우며, 타이칸보다 19초 가량 앞섰다고 밝혔다. 당시 서킷에서 포착된 모습을 보면 더 넓은 휠과 타이어, 리어 스포일러 및 보다 확장된 프론트 그릴, 굿이어 이글 F1 슈퍼스포츠 RS 타이어 등을 장착해 '플레이드(Plaid)'로 알려진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섀시가 적용된 모델로 전해졌다. 

7분 23초는 현재 양산형 4도어 세단 중 가장 빠른 메르세데스-AMG GT-4도어 쿠페 63S 4매틱 플러스의 기록인 7분25초보다 2초 가량 빠른 것이다. 포르쉐 911 GTS(7분24초)보다도 1초 가량 빠른 기록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타이칸 터보S는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칸 터보S의 경우 런치컨트롤과 560kW에 이르는 출력이 작동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8초로 크게 줄어들고 최대 출력 역시 761마력로 향상된다. 또 포르쉐는 911 GT2 RS MR로 6분40초라는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기록 중이기에 기술력에서 자신 있는 모습이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포르쉐, 인사이드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