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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소, 맥라렌-메르세데스와 1년만에 결별

페르난도 알론소, 맥라렌-메르세데스와 1년만에 결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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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양측 이익 위해 계약 종료"…알론소, 전 소속팀 르노등 러브콜

2005~2006시즌 F1 월드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26, 스페인, 사진)가 결국 1년만의 소속팀 맥라렌-메르세데스와 결별했다.

맥라렌-메르세데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mclaren.co.uk)를 통해 “양 측의 가장 큰 이익을 위해 알론소와의 계약을 종료한다”며 “이번 결정은 양 측의 합의하에 이뤄졌고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믿는다”고 발표했다. 알론소는 계약 종료와 관련해 위약금과 2008시즌에 다른 팀을 옮기는 제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르노에서 2년연속 종합우승을 거두고 맥라렌으로 이적한 알론소는 불과 1년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맥라렌과 2009년까지 3년 계약을 맺은 알론소는 현재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상태이다.

올시즌 알론소는 팀 동료인 신인 루이스 해밀턴과의 심각한 불화, 론 데니스 단장과의 불편한 관계 등을 겪으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알론소는 “팀이 자신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시즌 4승을 거둬 종합 3위로 마친 알론소는 “어렸을 때부터 맥라렌 드라이버가 되고 싶었지만 인생에서는 가끔 잘 안되는 시기도 있는 것 같다”고 결별 소감을 밝혔다.

팀 대표인 론 데니스 단장은 “알론소는 위대한 드라이버이지만 더 이상 같이 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알론소와의 결별배경을 설명했다.

알론소가 새 둥지를 틀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전 소속팀인 르노와 레드불, 윌리엄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맥라렌은 윌리엄스의 니코 로즈버그와 르노의 헤이키 코발라이넨 등이 알론소를 대신할 드라이버로 손꼽히고 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맥라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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