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벤츠EQ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나와!"
제네시스 G80 "벤츠EQ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나와!"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9.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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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프리미엄 브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11월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프로젝트명 JX1)’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EQC'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내달 중순 이후 현대차 울산2공장에서 GV80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SUV다. 현재는 G70(중형세단), G80(준대형세단), G90(대형세단) 등 3종만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트랜드가 SUV 중심으로 바뀌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G70 출시 이후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순위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GV80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G80(프로젝트명 RG3)'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준대형 SUV, 미국 시장에서는 럭셔리 미드사이즈 SUV로 분류된다. BMW X5, 벤츠 GLE, 아우디 Q7, 렉서스 RX 등과 경쟁한다. 가격대는 국내 시장의 경우 6000만원 내외, 미국 시장에서는 엔트리 트림의 경우 4만달러 중반 수준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렉서스 RX(4만4150달러)와 비슷한 가격이다. 

GV80 파워트레인은 '3.5 람다3 가솔린엔진'과 직렬 6기통 '3.0 디젤엔진'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는 디젤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가솔린 모델은 내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또 3.5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GV80은 현대차그룹 차량 최초로 14.5인치 와이드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한다. 이는 국내 출시 차량 중 가장 큰 중앙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또 국내 출시 차량 중 가장 진보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HDA2도 장착된다. HDA2는 전·측방에 레이더를 추가로 장착해 360도 인식이 가능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만으로 스스로 차선 변경이 가능하다. 

벤츠는 12월 중형 전기 SUV 'EQC'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QC는 전동화 시대 벤츠 디자인을 선도하고, 하이테크와 럭셔리의 공존을 제시한다. EQC 외관은 GLC와 비슷하면서 다르다. 그릴 부분은 다른 전기차처럼 막혀있지만, 중앙에 대형 벤츠 마크가 장착돼 있다. 벤츠 특유의 첨단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와)'도 탑재된다.

EQC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77.5㎏f.m를 발휘한다. 특히 전후 차축 사이에서 주행 상황에 따른 자동으로 토크를 배분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 다만 최고 속도는 시속 180㎞로 제한될 예정이다. 견인 수용력은 1800㎏, 수용 가능한 탑재 중량은 515㎏다.

EQC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국산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80㎾h급을 장착했다. 국제표준시험방식(WLPT) 기준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417㎞다. 국내 인증 거리는 300㎞ 내외로 알려졌다. 충전은 최대 110㎾까지 지원한다. 급속충전기(100㎾ 이상)를 이용하면, 배터리에 완충(80% 충전)까지 약 35분 정도 소요된다.

랜드로버는 지난 5월 공개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연말 국내에 선보일 예쩡이다. 형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 램프류 디자인을 개선하고 10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 새로운 LED 시그니처를 적용했다. 헤드램프의 LED 형태는 기존 원형 대비 무게감을 더한다. 후면부 역시 원형 스타일을 스퀘어 타입으로 변경했다. 그 결과 신형 디스커버리와 비슷한 인상으로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또 기존 D8 플랫폼의 업데이트 버전인 '프리미엄 트랜버스 아키텍처'을 적용해 서브프레임 강화로 차체강성을 13% 높여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실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3-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클러스터, 모던한 감각의 10인치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센터콘솔을 비롯해 실내 소재를 고급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최고출력 150마력, 180마력, 240마력의 2.0리터 디젤엔진과 200마력과 250마력의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가솔린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카스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