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난해 比 인천 부동산 시장 활기, 비 온 뒤 땅 굳어질까

지난해 比 인천 부동산 시장 활기, 비 온 뒤 땅 굳어질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02 08:4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조감도

인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청약 성적과 미분양 사태 등으로 등한시되었던 인천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 많은 분양 물량과 청약 열기를 더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광역시의 총 일반공급 수는 9,558가구였으며 총 6만1,997개의 청약 통장이 쓰였다. 올해(9월 25일 기준)에는 총 1만1,710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졌으며 13만6,810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이는 1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구별로 살펴보면, 올해 일반공급 수는 서구가 6,554가구(▲2,096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 연수구 2,439가구(▲2,439가구), 부평구 840가구(▼249가구), 남구 786가구(▼1,256가구), 계양구 617가구(▼733가구), 중구 436가구(▲17가구), 남동구 38가구(▲38가구) 순이다. (*괄호는 작년 比 증감 수치)

부동산 전문가는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인천 부동산 시장이, 올해 다시 활기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 굵직한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수요자들이 발길을 다시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각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라에서 강남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어.. 철도 연장사업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도 한창
인천 서구에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기본 계획을 승인받아, 오는 202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인천시 서구 석남동~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사이 10.7㎞를 연결하며 총 6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향후 인천 청라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가정오거리 주변 93만3,916㎡ 규모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10월, 디에스종합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4블록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와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2027년에 개통 예정으로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맞은 편에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있으며, 단지 내부의 상업시설이 조성돼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검단 신도시, 철도 호재 품고 미분양 낙인 지역에서 회복 기세 보여 
미분양 무덤으로 낙인찍혔던 검단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계획들이 가시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월 인천 지하철 2호선 검단연장사업(인천2호선 독정역~인천1호선 검단연장~불로지구, 4.45㎞)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다음 달 발표되는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검단 연장선이 포함될 가능성도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7일 "최근 분양가 상한제 실시 가능성과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의 호재로 검단 신도시의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돼 17일 현재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공급된 아파트 물량 9,500여 세대 중 3,000여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의 골든블록으로 꼽히는 북검단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교육 시설은 물론 중심상업지구, 관공서 등이 가깝고 교통 여건이 기대되는 입지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라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신설역 개통시(2024년 예정) 두 정거장이면,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서울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연수구 송도, GTX-B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서울까지 20분대 주파  
연수구에는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지난 9월 포스코건설이 연수구 송도동에 공급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에 총 11만2,99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두 단지 모두 높은 청약성적으로 1순위 마감했다. 송도의 경우 지난 4월 크루즈여객선 전용 터미널이 개장한 데에 이어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 통과를 하며 서울 생활권을 20분대로 누릴 수 있게 됐다. 이후에도 인천발 KTX, 인천 신항물류 클러스터, 워터프런트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10월 인천광역시 송도동 B1블록에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 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48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4㎡ 아파트 578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628실 총 1,206가구 규모다. 오피스 분양 열기도 뜨겁다. 에스디파트너스(시행)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8번지(국제업무단지 C6-1블록)일원에 들어서는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로 전용면적 21~42㎡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과 판매시설 270실로 구성된다. 지상 1~4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3층은 문화 및 집회 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된다. 지상 5층부터 25층은 도시형 생활 오피스가 배치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디에스종합건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