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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 그랑프리도 야간 레이스 개최해볼까

2010년 한국 그랑프리도 야간 레이스 개최해볼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3.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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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레스톤 회장 “중국, 말레이시아등 아시아권 야간레이스 개최 희망”

'한국 그랑프리도 야간 레이스로 개최될 것인가?'

F1을 주최하는 FOM(Formula One Management)의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이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 역시 나이트 레이스로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주목을 모은다.

지난 23일 에클레스톤 회장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세팡 서킷에 야간 조명이 설치됨에 따라 2009년부터 말레이시아GP도 나이트 레이스로 열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 그랑프리 관계자들과 야간 경기를 개최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낮과 다름없는 밝은 조명 아래서 펼쳐지는 나이트 레이스는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F1 사상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에클레스톤 회장은 "2010년에 한국에서 그랑프리를 열 때 나이트 레이스를 치르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언급, 한국 그랑프리 역시 밤에 치러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독 아시아에서 나이트 레이스가 치러지거나 논의가 되는 이유는 F1의 주 시청자인 유럽 팬들에게 시차 부담 없이 F1을 중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에클레스톤 회장은 호주 그랑프리가 아시아와 같은 시간대에 열림에 따라 이 대회 관계자들에게 낮 경기에 대해 재고해줄 것으로 요구했지만,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 호주에서 대회 개최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관계자들은 나이트 경기로의 전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오후 7시 이후에 레이스를 시작하고 세팡 서킷에서 비용 부분을 책임지겠다고 결정했다고 에클레스톤 회장은 전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싱가폴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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