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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번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싼타페 얼굴 달고 나올까?

현대차 첫 번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싼타페 얼굴 달고 나올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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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첫 번째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Santa Cruz)'에 대한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싼타크루즈는 구형 싼타페를 기반으로 그려졌지만,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는 신형 싼타페(TM) 전면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자동차 렌더링 이미지 전문가 클레베르 실바(Kleber Silva)가 최근 공개한 싼타크루즈 외관 예상 이미지는 싼타페 전면부와 기준 미국형 중형 트럭 측·후면부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개발 중인 첫 번째 픽업트럭이다. 현재 북미, 호주, 동남아시아 등 픽업트럭 시장이 큰 지역 위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의 다양성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픽업트럭을 '바디 온 프레임' 형식과 '모노코크' 형식으로 각각 출시할 것이로 전망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지금까지 싼타크루즈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기존에 현대차가 공개한 이미지는 구형 싼타페 전면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또 콘셉트카 형태인 만큼 2도어 픽업 형식이고, 3D 이미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예상 이미지는 신형 싼타페를 기바느로 한다. 전면 그릴은 좀 더 근육형으로 바뀌었고, 얇은 LED 주간주행등(DRL)과 하단 헤드램프는 신형 싼타페와 동일하다. 

측면부와 후면부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4도어 형태의 픽업트럭으로,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슷한 비율을 갖고 있다. 특히 후면은 싼타페의 테일램프를 픽업트럭에 어울리는 형태로 변행해 현대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넣었다. 다만 예상 이미지인 만큼 실제 차량과 상이한 비율도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2015년 싼타크루즈 콘셉트카 이미지를 선보인 이래, 계속해서 픽업트럭을 개발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토에볼루션 등 일부 외신은 미국 포드, GM이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이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현대차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북미법인 상품담당 부사장이 싼타크루즈 미국 출시를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가격 때문이다. 토요타 픽업트럭 '타코마'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판매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싼타크루즈의 경우 최저가 2만4000달러 이하로 책정돼야 할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클레베르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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