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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의 아홉 살 난 아들, 카트로 카레이싱 데뷔

슈마허의 아홉 살 난 아들, 카트로 카레이싱 데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4.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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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 3세' 믹 슈마허, '황제의 대를 잇는다'…스페인서 데뷔전 치러

'황제의 대를 잇는다.'

'레이싱의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는 이미 2년전 은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터스포츠계에선 여전히 최고의 아이콘이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언제나 사람들의 최고 관심거리. 카트팀을 만들어도, 잠시과속 택시 드라이버가 돼도, 테스트 드라이빙에 참가를 해도 톱뉴스가 된다.그러니 당연히 그의 주변 사람들 역시 화젯거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슈마허의 아홉 살 난 아들인 믹 슈마허는 벌써부터 독일 언론들에 의해 '슈미 3세'라는 애칭으로 통한다. 슈미 1세는 당연히 슈마허 본인이고, 슈미 2세는 그의 친동생이자 지난해까지 F1 드라이버로 활동한 랄프 슈마허. 그 슈미 3세가 아버지와 삼촌의 대를 이어 레이서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황제의 대물림'이 가능할지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임은 당연하다.

믹은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초급 카트 대회에 참가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출생지인 독일이 아닌 스페인을 데뷔 장소로 택한 이유는 언론들의 지나친 관심을 피하기 위한 것. 참가자 리스트에 본명 대신 '믹 베쉬'로 등록한 것만을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 베쉬는 슈마허의 부인이자 믹의 모친인 코린나 슈마허의 처녀 시절 성(姓)이다.

슈마허는 나타나지 않았고, 믹은 친할아버지인 롤프 슈마허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스페인 지역 신문인 '디아리오AS'는 낯익은 슈마허의 헬멧을 쓰고 파란색으로 칠한 카트를 탄 믹의 사진을 게재했다.

믹은 스페인 헤로나 인근에 있는 실스서킷에서 열린 두번의 레이스에서 각각 10위와 8위에 랭크됐다. 믹은 앞으로 남은 3번의 라운드에도 역시 참가할 예정이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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