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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형 페라리 F1머신, 08~09시즌 A1GP 달린다

2004년형 페라리 F1머신, 08~09시즌 A1GP 달린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5.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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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마력의 페라리 A1머신 이미지 공개…"조만간 머신 공개할 것

'모터스포츠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A1GP(A1 그랑프리)의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창설 후 4번째가 되는 2008~2009시즌에 사용될 페라리 머신인 '파워드 바이 페라리'(Powered by Ferrari)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CAD로 제작된 이 이미지는 남부 잉글랜드에서 실시될 페라리 머신의 시승식에 앞서 발표된 것이다.

A1GP의 자체 TV 해설자이자 F1의 전설로 불리우는 존 왓슨이 8기통의 V8 페라리 엔진을 탑재한 600마력(제동마력)의 머신을 처음으로 모는 영광을 누릴 것으로 알려졌다.

새시는 지난 2004년 F1에서 매우 성공적인 머신으로 평가받았던 F2004(페라리 2004) 새시를 기본으로 설계됐으며, 추월이 가장 재밌는 요소가 되고 근접해서 치열한 레이싱을 펼치는 A1GP의 핵심 가치를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A1GP의 기술 담당관인 존 트래비스가 영국에 있는 보그노 레기스에서 시제품 머신의 디자인과 개발, 생산을 주관하고 있는 반면 A1GP 엔진의 제작과 공급은 페라리의 유명한 엔진 개발자인 장 자크 히스가 담당하고 있다.

'파워드 바이 페라리' 프로젝트는 2007년 10월11일 처음으로 발표됐다. 이후 페라리는 향후 6년간 A1GP 엔진의 제작과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며, 4년간 새시 제작에 컨설팅을 하기로 A1GP와 계약을 맺었다.

A1GP의 토니 테세이라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흥분하고 있으며 오는 금요일 이 머신이 처음으로 달리는 것을 보는 것은 무척 환상적일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계획중인 고도의 개발과정과 테스트 프로그램의 첫 발걸음이며 완전한 머신을 만들기 위해선 아직 할 일이 많지만, 이제까지 일궈낸 과정만으로도 무척 행복하다"며 "우리는 보그노 레기스에 매우 열정적인 인원들이 참여해, 세계 유수 모터레이싱 회사의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행운을 얻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것이 매우 기쁘며, 조만간 공식적인 머신 공개일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9월부터 4년째를 맞는 2008~2009시즌 A1 그랑프리에는 코스닥기업인 굿이엠지의 자회사인 옴니버스파트너가 프랜차이즈 권한을 취득하고 태극기 고유색인 하얀색과 파란색, 붉은색을 칠한 ‘A1 Team Korea’'의 머신이 서킷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A1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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