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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딕슨, 미 자동차경주 '인디500' 첫 정상에 올라

스콧 딕슨, 미 자동차경주 '인디500' 첫 정상에 올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5.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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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비터 메이라를 1.750초차 따돌려…여성 드라이버 패트릭은 22위

스콧 딕슨(28.뉴질랜드, 사진)이 미국 최대 규모 자동차경주 대회인 인디50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딕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인디 레이싱 리그(IRL) 시즌 5번째 경기인 '인디500(Indy500)에서 총 200바퀴를 3시간28분57초679의 기록으로 2위 비터 메이라(브라질)를 1.750초차 따돌리고 가장 먼저 우승 체커기를 받았다.

딕슨은 33명의 선수가 출전, 2.5마일(약 4㎞)짜리 오벌 트랙을 200바퀴 도는 이 경기에서 평균 시속 231㎞로 내달린 끝에 생애 첫 인디500 정상에 올랐다. 딕슨은 우승 상금으로 약 250만 달러(약 26억원)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황색 신호가 8차례나 발령되는 등 드라이버들이 힘든 경기를 펼쳤다. 황색 깃발은 레이스 도중 사고 등으로 트랙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경주차량에 추월을 금지하며 안전 운행 할 것을 알리는 신호다.

여성 드라이버로 우승 가능성이 거론됐던 대니카 패트릭(미국)은 경기 도중 타이어와 연료를 교체하는 피트 스톱에서 라이언 브리스코(호주)의 경주차량에 추돌당하는 사고로 완주하지 못하고 22위에 머물렀다.

올해로 92회째를 맞은 인디500은 미국 내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대회 권위나 상금, 관중 등에서 세계 최고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이스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디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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