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GV80·그랜저FL·투아렉·EQC 등 신차대전
11월 GV80·그랜저FL·투아렉·EQC 등 신차대전
  • 김기홍
  • 승인 2019.10.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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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국내 자동차 시장이 다양한 신차들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제네시스 GV80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EQC',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등 다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거 등장한다. 또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기아자동차 신형 'K5', BMW '8시리즈' 등 세단형 모델도 출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곧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에서 GV80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SUV다. 국내 시장에서는 준대형 SUV, 미국 시장에서는 럭셔리 미드사이즈 SUV로 분류된다. BMW X5, 벤츠 GLE, 아우디 Q7, 렉서스 RX 등과 경쟁한다. 가격대는 국내 시장의 경우 6000만원 내외, 미국 시장에서는 엔트리 트림의 경우 4만달러 중반 수준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렉서스 RX(4만4150달러)와 비슷한 가격이다. 

GV80은 현대차그룹 차량 최초로 14.5인치 와이드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한다. 이는 국내 출시 차량 중 가장 큰 중앙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또 국내 출시 차량 중 가장 진보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HDA2도 장착된다. HDA2는 전·측방에 레이더를 추가로 장착해 360도 인식이 가능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만으로 스스로 차선 변경이 가능하다. 

최근 국내 사업을 재개한 폭스바겐도 중대형 SUV '투아렉'의 풀체인지 모델을 다음달 출시한다. 이번 3세대 모델은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는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반자율주행 기술을 추가한 ADA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으며, 커넥티비티 기능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세-벤츠도 11월 말 중형 전기 SUV 'EQC'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QC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77.5㎏f.m를 발휘한다. 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국산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80㎾h급을 장착했다. 국제표준시험방식(WLPT) 기준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417㎞다. 벤츠 특유의 첨단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와)'도 탑재된다.

랜드로버도 조만간 '디스커버리 스포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연말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 램프류 디자인을 개선하고 10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또 기존 D8 플랫폼의 업데이트 버전인 '프리미엄 트랜버스 아키텍처'을 적용해 서브프레임 강화로 차체강성을 13% 높여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현대차는 3년 만에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그랜저IG는 2016년 11월 6세대 모델 출시 후 2년 연속 연간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던 현대차의 핵심 차종이다.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휠베이스(앞뒤바퀴 거리)를 늘려 차체 크기를 키우고 차세대 엔진인 2.5리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K5를 5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한다. 신형 K5는 쏘나타가 장악하고 있는 중형 세단 시장 수성에 도전한다. 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한 신형 K5는 3세대 플랫폼과 2.0리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 등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중형세단과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 기아' 명성에 걸맞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1억3000만원부터 2억원 중반대에 이르는 최고급 쿠페 모델인 8시리즈를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가솔린 모델인 뉴 840i xDrive 쿠페와 그란 쿠페, 디젤 모델 뉴 840d xDrive 그란 쿠페 등 3개 트림에 더해, M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뉴 M8 쿠페 컴페티션도 출시한다.

이 밖에도 아우디는 중형 세단 A6와 A5, 대형 SUV Q7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간 인증 차량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가 길었던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재규어는 중형 스포츠세단 재규어 뉴 XE를 선보인다. PSA 프리미엄 브랜드 DS는 럭셔리 소형 SUV DS3 크로스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