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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중소형·특화평면` 3박자 갖춘 아파트 선호도 높아

`브랜드·중소형·특화평면` 3박자 갖춘 아파트 선호도 높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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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시장에서 ‘브랜드’, ‘중소형’, ‘특화평면’이 분양흥행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대출규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전방위적인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다양한 장점이 총 결합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는 평면과 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선보인다. 최신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각종 규제 속에서도 꾸준한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며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 단지가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였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2019년 9월 기준) 수도권에서 총 127개 단지가 분양했다. 

이 중 청약경쟁률 상위 5위권은 모두 1군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가 2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 3,181명이 접수했다. 1순위 평균 206.13대1, 올해 9월 현재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이어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203.75대1, 대우건설), 위례포레자이(130.33대1, GS건설), 송도더샵프라임뷰(F20-1블록, 115.37대1, 포스코건설), 래미안라클래시(115.09대1, 삼성물산)순이다.

이들 단지의 또 다른 공통점은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는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래미안라클래시’ 일부 세대는 개방형 발코니, 세대창고 등 알파공간이 설계된다. 1층 전체 필로티가 적용되고 단지 중심엔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갤러리 형식의 가로가 설치된다.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에는 최근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가변형 벽체 구조가 적용됐다. 이에 효율적인 동선의 주방설계, 드레스룸, 현관 양면 수납가구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 중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전용 41~84㎡, 총 514가구)와 래미안라클래시(전용 71㎡· 84㎡, 총 679가구)는 전 평형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청약경쟁률 상위 5위권 내 2개 단지가 흥행 보증 키워드인 브랜드, 중소형, 특화평면 3박자를 모두 갖춘 셈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평면과 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이
우수한 중소형 평형의 브랜드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요층의 두터운만큼 환금성이 좋고 최신 트렌드를 갖춰 주거여건이 우수해 불황기에도 집값이 안정적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고 말했다. 

연내 ‘브랜드’, ‘중소형’, ‘특화 평면’을 모두 갖춘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연내 공급 예정인 주요 분양 단지다. 

현대건설이 11월에 두 개 단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10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금호건설)이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금일 경남 거제 고현동 1102번지에서 빅아일랜드의 첫 분양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SK건설은 10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서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skycity)’를 선보인다. 한신공영은 10월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서울에서 ‘꿈의숲 한신더휴’를 분양예정이다. 효성중공업㈜는 금일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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