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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조항우, 최다승 '14' 기록 아트라스BX에 바쳤다

슈퍼레이스 조항우, 최다승 '14' 기록 아트라스BX에 바쳤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0.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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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아트라스BX) 선수가 최다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조항우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 슈퍼레이스 ASA6000 최종 9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최고배기량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무려 14번째 개인 우승기록을 쓴 것. 기존에는 김의수 선수와 13승으로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올시즌 종합챔프를 일군 김종겸 선수와 기쁨을 함께 누렸다. 조항우는 김종겸과 함께 소속팀인 아트라스BX레이싱에 최고의 결실을 안겨줬다.

아트라스BX는 3년연속 팀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종합우승을 거둔 것은 물론, 3년연속 챔피언을 배출하는 당대 최고의 레이싱팀으로 떠올랐다.

아트라스BX의 모기업인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극한의 자동차경주 서킷에서 보여준 셈이다. 카레이싱에서 엔진 만큼 중요한 부분이 바로 타이어이기 때문에 한국타이어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조항우는 "오늘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김종겸 선수에게 축하를 먼저 보내고, 스폰서인 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 효성, 구김스, MOTUL 모두 지원해준 것과 팀 스텝들, 기술팀, 미케닉, 엔지니어, 매니저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이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랜만에 정의철(엑스타레이싱, 금호타이어) 선수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경기였고, 몇 년 전 상하이 경기가 기억될 정도로 편하게 해주지 않았다. 한 두랩정도만 더 있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을 시합이었고,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특히 조항우는 "아무래도 팀 부문 3연패가 제일 중요하게 여겨졌다. 개인 통산 14승이란 기록을 세우자마자 김의수 감독에게 문자를 보내 미안하다고 전했다"며 "김의수 감독도 내년에 서킷 현장으로 선수로 돌아와서 제대로 된 노장 배틀을 벌려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이 기쁘지만 올시즌 봤듯이 많은 팀들의 퍼포먼스가 올라와서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는 것은 좋은 면이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이만큼 치열한 경기를 보기 힘들다"며 "우리에게 숙제가 많아졌고,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겨울 시즌이 매우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팀 감독다운 생각을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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