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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경남도 F1 한국 그랑프리 개최

2009년, 경남도 F1 한국 그랑프리 개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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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FOM과 유치양해각서 체결

오는 2009년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ormula1) 한국 그랑프리대회가 열린다.

 

경상남도는 김혁규 도지사가 지난 17일 영국 런던을 방문해 포뮬러원 매니지먼트사인 FOM(Formula1 Management)의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과 2009년 경남 진해 포뮬러원 그랑프리 대회 유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는 2001년 F1유치 공식선언이후 2년만에 양해각서를 체결 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4번째로 개최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 날 체결식에는 경남도 이덕영 정무부지사,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정영조 회장, FOM의 법률담당비서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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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항목으로 된 양해각서는 경상남도 진해시에서 F1대회를 개최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개최시기는 2009년 10월경에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 F1유치와 관련한 협약은 MOU 체결이후 6개월이내에 한국에서 체결하고 그 형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상응하는 국제관례에 따르며 협약조건은 다른 F1유치 국가들과 경쟁력있게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경남도는 2009년 이후 최소 5년간 국내서 F1대회를 유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양측은 F1 유치의 확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년 4월까지 6개월안에 한국내에서 최종 협약을 맺은 뒤 다시 2개월 이내에 신용장(L/C)을 개설하거나 이에 준하는 이행 보증각서를 나눌 계획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F1대회가 치러지게 되는 경주장은 김해국제공항에서 30㎞ 떨어진 경남 진해시 신항만 준설 매립지 40만평 부지에 건립할 예정으로 총길이 5km와 10만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을 갖춘 국제규격의 자동차경주장이다.

 

경남도측은 서킷 건설비를 포함한 개최 예상비용은 약 2000억원으로 정부가 5년간 매년 400억원씩 투자해 전액 국비로 충당하는 국책사업 추진방안과 거가대교 건설에 참여하는 8개업체서 200-300억씩 부담하는 대기업 컨소시엄, 민관 합동의 제3섹터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F1유치에 따라 자동차, 타이어, 부품, 연료 등 국내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 효과가 커 부산,진해 자유경제구역 및 신항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정영조 회장은 “2004년 첫 F1을 여는 중국은 물론 바레인, 이집트 등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경쟁 국이 많았으나 이번 협약으로 한국 개최 가능성이 확실해졌다”며 “선진국형 스포츠인 모터스포츠의 국내 대중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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