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신형 `488 챌린지 에보` 공개...다운포스 50% 증가
페라리, 신형 `488 챌린지 에보` 공개...다운포스 50% 증가
  • 최영락
  • 승인 2019.11.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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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신형 `488 챌린지 에보(488 Challenge Evo)` 모델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무겔로 서킷에서 열린 ‘페라리 피날리 몬디알리’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 이 모델은, 지난 2016년 488 챌린지를 처음 선보인지 3년 만이다.

페라리 488 챌린지 에보는 다운포스의 증가와 함께 새롭게 적용한 피렐리 타이어를 통해 퍼포먼스가 개선됐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페라리의 GT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전 모델보다 나아진 드라이빙을 보여준다. 또한 코너링 시 턴인(turn in)은 높이고 언더스티어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전면부의 다운포스를 더 높였다.

사이드 슬립 컨트롤을 토대로 한 E-Diff3과 F1-TCS 제어 시스템은 공기역학적 균형을 형성했으며, 편주각을 예측해 이뤄지는 사이드 슬립 컨트롤은 향상된 퍼포먼스에 적합하도록 개선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SSC 시스템에 코너링에서의 민첩성과 코너 아웃 시 견인력을 최대화하도록 고안된 기능들이 적용됐다.

페라리 기술팀과 스타일링 센터 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재설계가 이뤄진 차량의 전면부는 이전 488 챌린지보다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30% 가량 증가시켰으며, 전면부의 오버행 길이는 다운포스 증대에 영향을 주어 균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재조정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공기흡입구는 더 길어졌으며, 범퍼의 중심에 위치한 U자형 흡입구는 차량 전면의 제동장치로 이어져 디자인 측면에서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했다. 범퍼 하단 끝에는, 터닝 베인이 위치한 대형 스플리터가 적용돼 측면 환기구에서 유입된 공기 흐름의 제어 및 방향 조절 성능이 향상됐다. 

범퍼 측면의 비율을 조절해 추가적인 사이드 플리크 도입이 가능해졌고 공기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결과, 488 챌린지 에보는 기존 488 챌린지보다 전반적인 다운포스가 50% 이상 증가했다.

측면 후방 미러 아래에는 공기가 인터쿨러로 흘러가도록 전환하는 엔드 플레이트가 적용된 작은 사이즈의 윙을 부착했다. 범퍼의 측면은 공기역학적 특성을 한층 고려한 형태로, 휠 아치 내부에서 생성된 공기 흐름을 배출하기 위한 두 개의 환기구를 예로 들 수 있다. 후면 스포일러 아래와 후면 윙에 각각 위치한 새로운 환기구와 놀더의 적용은 다운포스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488 챌린지 에보에는 후면부와는 별도로 전면부 다운포스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적용됐다. 이는 페라리의 원메이크 레이스 시리즈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운전자는 레이스 전 서킷 특성 및 날씨 조건에 따라 하이 다운포스부터 로우 다운포스까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488 챌린지보다 전륜 다운포스를 20% 이상 높이는 역할을 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는데, 그 중 하나로 전면 및 후면 브레이크 디스크의 크기가 커지면서 제동 시 마모가 현저히 줄었다.

새롭게 장착된 피렐리 타이어는 7개월가량 발레룬가, 무겔로, 르 카스텔레, 실버스톤 등 유럽을 대표하는 다양한 서킷에서 488 챌린지 에보 맞춤형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적용됐으며, 퍼포먼스의 증대와 더불어 장거리 세션 레이스에서 일관성 있는 랩 타입 기록 등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내 디자인에는 FXX-K 에보와 488 GTE의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변화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일체형 패들 쉬프트는 운전자가 차량 시스템을 제어하고 컨트롤 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마네티노에는 새로운 ABS시스템을 통합시켰다. 

운전자는 각 2개씩 마련된 드라이 및 웨트의 총 4개 모드 중 주행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챔피언십 시리즈에 참가했던 참가자들의 요구 사항에 따라 새로운 후면 카메라가 도입돼 후방 가시성을 개선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