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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대신, 볼보-미니-지프 브랜드 뜨나...수입차 3위 대결

렉서스 대신, 볼보-미니-지프 브랜드 뜨나...수입차 3위 대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1.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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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일본차의 대표주자 렉서스의 3위 자리를 업계 중위권 브랜드였던 볼보(VOLVO), 미니(MINI), 지프(Jeep)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수입차 업계 시장 점유율은 메르세데스-벤츠가 33.26%,  BMW가 18.1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자존심이 걸려있는 3위 자리다. 일본차가 불매운동으로 기를 펴지 못하면서 렉서스가 3위 자리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내년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면 사실상 일부 일본차 브랜드는 한국시장 철수까지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일본차들은 위축된 상태다.

렉서스는 올해 이미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하긴 했지만 불매운동 이후 70%까지 판매율이 떨어지면서 볼보, 미니, 지프 등 브랜드가 3위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볼보는 10월 940대를 더해 올해 누적 판매 8914대를 팔아 1만대 클럽까지는 1086대가 남았다. XC시리즈에 신형 S60과 XC60, V60 등이 합류하면서 한국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더 열기 시작했다.

지프와 미니 역시 10월 누적 판매가 각각 8455대, 8290대를 기록했다. 지프는 올해부터 레니게이드, 체로키, 랭글러 등 신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만대 클럽을 목표로 한다. 미니는 최근 뉴 클럽맨 출시를 마지막으로 올해 MINI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하고 한국진출 15년만에 '1만대 클럽' 진입에 속도를 넀다.

볼보나, 미니와 지프 등은 향후 언제든 3위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물량 수급이 불안정한 게 문제지만 한국시장에서 일본차의 자리를 빼앗는다면 안정적 물량 공급을 개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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