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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도 슈퍼카 전성시대 '지난해 대비 17.4% 증가'

중고차도 슈퍼카 전성시대 '지난해 대비 17.4% 증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1.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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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에 대한 소유 욕구가 최근처럼 상승하는 때가 없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신차가 1억 이상의 수입 중고차의 등록대수가 25,914대로 지난해 대비 1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SK엔카닷컴이 15일 밝혔다.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외에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51대에서 106대로, 마세라티는 1213대에서 1708대로, 맥라렌은 53대에서 78대로, 애스턴마틴은 26대에서 63대로, 페라리는 78대에서 134대로, 포르쉐는 2511대에서 3208대로 등록대수가 늘었다. 

슈퍼카에 준하는 고가의 모델들도 호황이다. 1억 이상 고가 모델의 거래 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BMW로 올해 1월~10월까지 7천대 이상이 등록되었으며 다음으로 벤츠가 5700여 대, 아우디가 3400여 대, 포르쉐가 3200여 대의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테슬라도 지난해 6대에서 올해 25대로 4배 이상 늘었다. 다음으로 벤틀리가 19대에서 64대로 3배 이상 늘었으며 롤스로이스도 33대에서 98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수입차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는 올해 신차 등록대수도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이상 차의 등록대수가 줄어든 브랜드도 있다. 렉서스는 지난해 677대에서 올해 519대로 -23.3% 감소했고 아우디는 지난해 3449대에서 올해 3414대로 -1.0% 감소했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기존에 수입차를 구매한 소비자 중 다음 구매 시 보다 높은 가격대의 새로운 브랜드로 점차 시야를 넓혀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슈퍼카 브랜드 매물의 경우, 옵션에 따라 출고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SK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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