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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문기자협 '올해의 친환경’ 테슬라 모델3, BMW 530e, 재규어 i페이스

車전문기자협 '올해의 친환경’ 테슬라 모델3, BMW 530e, 재규어 i페이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2.31 19:26
  • 수정 2019.12.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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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회원들이 선정하는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후보 11대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올해의 친환경’ 부문에는 모델3(테슬라), I-PACE(재규어), 530e(BMW)가 후보를 냈다. 모델3(테슬라), I-PACE(재규어)가 순수 전기차인 반면, 530e(BMW)는 하이브리드다. 

테슬라 모델3는 전기차 시장에 '다크호스' 처럼 떠오른 차량이다. 보급형 차량으로 개발했지만, 플래그십 모델 '모델3' 못지 않은 고급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모델3는 15인치 터치스크린과 스티어링 휠 버튼에서 모든 차량의 컨트롤이 가능하며, 전면 글라스 루프는 개방된 시야를, 커스텀 오디오 시스템은 스튜디오 같은 실내 사운드를 제공한다.

국내 출시되는 퍼포먼스 트림은 듀얼모터 AWD, 20인치 퍼포먼스 휠과 낮아진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어떠한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차량 제어를 제공한다. 1회 충전 시(완충 기준) 최대 499㎞(미국 EPA 인증 기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1㎞,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초다. 모터 출력은 전 155㎾, 후 205㎾로 모터 토크는 각각 240Nm, 420Nm이다. 

모델3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 서몬' 기능을 활성화 시켰다. 스마트서몬은 주차된 테슬라 차량이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스스로 오는 기능이다. 또 완전자율주행에 가까운 기능인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NOA)' 베타도 활성화시켰다. NOA는 완전자율주행(FSD) 옵션을 장착한 차량에만 작동된다. 앞 차와의 간격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다만 국내 법상 언제든지 스티어링휠을 잡을 준비가 돼야하고, 사고 시 책임은 운전가가 진다. 

BMW 530e i퍼포먼스는 기름 한 방울 안쓰고도 최대 39㎞까지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세단이다. 뉴 530e는 12.0㎾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9㎞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순수 전기 모드에서도 최대 시속 14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간은 가정용 소켓 이용 시 약 5시간이 소요된다. BMW 전용 충전기인 i월박스(충전전력 3.7㎾) 기준 3시간 이내 완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BMW eDrive 기술과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의 조합으로 매우 경제적이고 강력한 PHEV 드라이브 시스템을 구현한다. 엔진 184마력, 전기모터 113마력 등 시스템출력 252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1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엔진과 모터 합산 복합 연비는 리터당 16.7㎞,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 당 40g이다.

재규어 i페이스는 재규어 최초의 전기차이자, 기존 완성차 업체가 처음으로 양산화한 고급 전기차다.  i페이스는 90㎾h급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최대 480㎞ 주행이 가능하다. 또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는 71.4㎏.m에 이르는 전기모터를 장착해, 4.8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i페이스의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열 관리에 우수한 파우치 셀 기술을 활용했다. 배터리는 앞뒤 차축 사이에 최대한 낮게 장착돼 무게 중심을 낮추고 민첩성을 높였다. 아울러 더블 위시본과 인테그럴 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 특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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