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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후륜구동 '우라칸 에보 RWD’ 출시...V10 610마력

람보르기니, 후륜구동 '우라칸 에보 RWD’ 출시...V10 610마력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20.01.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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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새모델 ‘우라칸 에보 RWD'를 발표했다.

기존의 라인업을 우라칸 에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우라칸 에보 RWD 등 3개 모델로 확장하게 된다.

우라칸 에보 RWD는 특히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박진감 넘치는 파워와 운전의 재미를 선사할 모델로 꼽힌다. 슈퍼 스포츠카의 기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밝혔다.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10마력(8000rpm), 최대토크 57.1kg.m(6,500rpm)을 발휘한다. 섀시 경량화에 힘입어 공차중량이 1389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가 2.28kg/hp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3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25km를 넘는다.

특히 후륜구동 모델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차체 제어 시스템인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P-TCS)을 탑재했다.

후륜구동 모델에 특화된 첨단 P-TCS은 기본 트랙션 제어 시스템의 경우 차체 움직임이 불안정한 경우 토크를 차단한 후 안정화된 이후 토크 전달을 재개하는 방식인데 반해, 새로운 P-TCS는 토크 전달을 미리 진행함으로써 급격한 토크 변화로 인한 운전자가 차체 컨트롤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해준다. 

예를들어 드리프트나 파워 슬라이딩 등 과격한 차체 움직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차체 움직임을 바로잡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토크를 전달해 운전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차체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감각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만들어낸다. 

또한 후륜구동이 취약한 젖은 노면은 물론 눈길에서도 확실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는 주행 상황에 미리 대처하도록 P-TCS가 토크 전달을 관리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P-TCS가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코르사(CORSA) 모드에서는 P-TCS가 코너를 빠져나갈 때 차의 구동력과 민첩성을 최적화하는 수준으로 뒷바퀴가 헛도는 정도를 보정해준다.

디자인은 강인하다.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한 뒤 범퍼에는 우라칸 에보 후륜구동 모델 전용으로 새로 디자인한 디퓨저가 통합되어 있다.

실내는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애플 카플레이 등 모든 커넥티비티를 관리하는 HMI 8.4" 터치스크린이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억99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올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 개시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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