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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 뜨겁게 달굴 신차 60여종 출시 대기

'경자년' 새해 뜨겁게 달굴 신차 60여종 출시 대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1.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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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 국내 완성차 시장 '신차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는 제네시스 'GV80', 기아차 4세대 '쏘렌토', 르노삼성차 'XM3' 등 20여종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수입차는 벤츠 'GLS', BMW '4시리즈', 아우디 'e-트론', 폭스바겐 '티록', 링컨 '에비에이터' 등 40여종의 신차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국산차,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SUV 출시

국산차는 새해에도 레저용차량(RV) 강세가 예상된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차량은 역시 제네시스 GV80이다. 출시가 두 차례 지연됐지만, 국내 최초 고급 SUV이기 떄문이다. GV80은 현대차그룹이 최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스마트스트림 3.0 디젤 엔진을 장착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m의 힘을 낸다. 

기아차는 5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신형 쏘렌토를 출시한다. 4세대 모델인 신형 쏘렌토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차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경차 모닝이 부분변경 시기가 돌아온다. 소형 SUV인 스토닉 부분변경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다, 파파 등 모빌리티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니발 역시 내년 말께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 최초 쿠페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인 'XM3'를 출시한다. 한국GM은 투싼, 스포티지 대항마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다.  또 풀사이즈 SUV인 '타호', 중형 SUV '블레이저' 등에 대한 국내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세단 시장도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한다. 제네시스는 내년 신형 G80도 출시할 계획이다. 3세대 모델로 돌아오는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이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GV80과 공유한다. 주요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 △4기통 2.5 가솔린 터보 엔진 △V6 3.5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등 3개 신형 엔진이 장착된다. 

현대차는 볼륨모델인 '아반떼' 풀체인지를 출시한다. 지난 2015년 9월 6세대 아반떼 AD를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7세대 모델로 프로젝트명은 CN7이다. 신형 아반떼의 전장·전폭·전고는 4650㎜·1810㎜·1415㎜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30㎜, 10㎜ 늘어났고 전고는 25㎜ 낮아졌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에는 카파 1.6 GDI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용 32㎾ 모터와 1.32㎾h 배터리가 탑재된다. 

친환경차 라인업도 강화된다. 르노삼성차는 2015~2017년 유럽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조에'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조에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0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는 HEV, PHEV 라인업을 강화한다. 

●쿠페·전기차·SUV '종(種)'을 가리지 않는 수입 신차

수입차 업계도 RV 강세는 여전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래그십 SUV GLS의 완전변경모델, 중형 SUV GLC 페이스리프트, 신형 GLB 등을 대거 출시한다. 특히 신형 플랫폼을 장착한 GLS는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60㎜ 늘어나 3135㎜에 달한다. 길이와 너비는 5207㎜, 1956㎜ 등의 크다. 파워트레인은 '유로 6d'를 통과하는 V6 3.0ℓ 디젤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파워트레인도 새로 선보인다. 

아우디는 Q2, Q5, e-트론 등 신차 대부분이 SUV다. 우선 Q2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 SUV다. 코나와 비슷한 크기지만, 첨단 기능 만큼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 못지 않다. 또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했던 Q5는 드디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인 Q5는 GLC, X3, XC60 등과 정면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차인 e-트론은 현재 재규어 'i-페이스', 벤츠 'EQC' 등과 경쟁한다. 

GM 고급 브랜드 '캐딜락'은 내년 SUV 신차 2종을 출시한다.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하는 대형 SUV XT6는 전장 5050㎜, 전폭 1964㎜, 휠베이스 2863㎜ 등의 크기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아우디 'Q7'과 비슷하다. 캐딜락은 프리미엄 콤팩트 SUV 'XT4'도 출시한다. ‘E2XX’ 플랫폼을 기반으로 된 XT4는 전장 4599㎜, 전폭 1881㎜, 전고 1627㎜ 등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휠베이스 역시 2779㎜에 달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내년 중으로 소형 SUV ‘티록’, 7인승 대형 SUV ‘테라몬트’를 새롭게 출시한다. 또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던 중형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5인승과 7인승 모델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코리아는 모델명이 ‘T’로 시작하는 5개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다양한 고객 수요를 대응한다.

포드 고급 브랜드 '링컨' 역시 SUV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우선 대형 SUV '에비에이터'를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에비에이터 파워트레인은 3.0 가솔린 터보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구성된다. 에비에이터는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과 28개 스피커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 등이 강점이다. 콤팩트 SUV 'MKC' 후속으로 '커세어'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신형 플랫폼 적용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힘이 넘치는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BMW는 쿠페 라인업은 '짝수' 모델들이 대거 출시된다. 2세대 2시리즈, 4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플랫폼으로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갖춰서 국내 선보인다. 8시리즈는 초고성능 모델인 M8 그란쿠페 컴피티션을 출시한다. 최고출력 625마력, 최고속도 시속 305㎞의 힘을 낸다. BMW 미니는 300마력 이상의 힘을 내는 미니 JCW 클럽, 컨트리맨을 각각 출시한다. 

포르쉐는 카이엔 쿠페 하이브리드, 타이칸을 출시한다. 포르쉐 최초 전기차인 타이칸은 7분42초라는 4도어 양산 전기차 중 가장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터보 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8초, 터보는 3.2초 만에 가속한다. 토요타는 17년 만에 5세대 모델로 부활한 '수프라'를 출시한다. BMW와 함께 개발한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한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람보르기니는 컨버터블 슈퍼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를 출시한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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