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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출시 D-2 '차원이 다른 국산 SUV 기대'

제네시스 GV80, 출시 D-2 '차원이 다른 국산 SUV 기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1.13 15:40
  • 수정 2020.01.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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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GV80’이 드디어 이틀 후 15일 공개된다. 이미 다양한 이미지가 공개됐지만, 공식적인 출시는 처음인 만큼 업계와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GV80은 국산 첫 프리미엄급 SUV라는 점에서 판매추이, 가격, 주행성능, 디자인, 인테리어 모든 게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초 공개된 앞모습에선 제네시스의 플래그십세단 G90의 분위기가 흐른다. 헤드램프에 두개의 라인이 고급스런 시그니처가 되고 있다.

실내는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재질과 컬러가 안정감과 고급감을 준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는 양측 도어와 만나는 지점부터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 여백의 미와 심플함을 제공한다.

액정표시장치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센터페시아 조작버튼의 수를 확 줄여 더욱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센터콘솔에는 마치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해 해외 프리미엄 SUV들과 궤를 같이한다.

7인 좌석 모두 여유롭게 구성하려는데 애를 써서 탑승객 모두가 대접받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고시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하는 등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이 쌓아온 최고의 기술력을 GV80 한대에 집중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V80 파워트레인은 2.5 및 3.5 가솔린 2종과 3.0 디젤 등 총 3가지를 제공한다. 출시 D-2를 앞두고 가장 먼저 출시될 3.0 직렬 6기통 디젤은 최고출력 278마력과 최대토크 60.0kg.m를 발휘한다.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전자식 LSD가 포함된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제공하며, 승차 정원은 5인승과 7인승으로 구분된다. 옵션 선택 변화로 구매자는 약 5만 가지 이상의 조합중 선택이 가능하게 된다.

진동소음을 얼마나 완벽하게 제어했는지도 궁금증의 대상이다. 차량이 전방 상황을 예측해 차체 높이를 제어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프리뷰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GV80이 수입 프리미엄 SUV들과 경쟁할 만큼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는 수준으로 준자율주행 수준도 높였다. 평소 운전자 주행 패턴을 학습해 스스로 차로 변경이 가능한 고속도로주행보조2(HDAII)를 적용했고,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차량이 스스로 주변 차량 움직임을 감지하며 차로를 변경하는 만큼 향후 완전한 자율차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V80은 국내에서 평가를 받은 뒤 오는 올 여름 본격 수출길에 오른다. 첫 번째 해외 공략시장은 미국이다. GV80은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등 독일 '빅3'과 경쟁한다. 또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RX', '인피니티 'QX60', 어큐라 'MDX', 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XT6', 링컨 '애비에이터' 등과도 경쟁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볼보 'XC90', 레인지로버 '스포츠',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 등도 경쟁상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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