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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EQ브랜드 등 신차 15종 출시 "수입차 1위 공고히"

벤츠코리아, EQ브랜드 등 신차 15종 출시 "수입차 1위 공고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1.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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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가 전기차 EQ 브랜드와 고성능 차량 출시 등 신차 15종을 출시하고, 5년 연속 1위 수성에 나선다. 판매대수도 지난해 7만8000여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8만대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EQ퓨처’ 전시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은 내용으로 하는 올해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벤츠코리아가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하게 되면 5년 연속 ‘왕좌’를 유지하게 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4% 성장한 7만8133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국내 수입차 역사상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량이다.

벤츠코리아가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중대형 세단 ‘E클래스’(3만9788대)다. E클래스는 기아차 ‘K5’(3만9668대), 현대차 ‘투싼’(3만6758대)보다 많이 팔리며 벤츠코리아의 전성기에 핵심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그간 SUV에 대한 약점이 있었는데, 이 역시 지난해 3만대 가량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성과를 보였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020년 경제 상황이나 산업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판매 목표치를 밟히긴 어렵지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고객 만족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5년 연속)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기세를 몰아 올해 판매량을 8만대까지 높여 잡았다. 완전변경 신차 9종, 부분변경 신차 6종을 출시,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구체적으로 A클래스 세단과 뉴 CLA 신차를 출시하고 E클래스에선 쿠페, 카브리올레 등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SUV 라인업으로는 GLA, GLB, GLC 신모델을 투입한다. 또 친환경차 브랜드 ‘EQ’에서 총 6종의 EQ 파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 고성능 브랜드 ‘AMG’ 라인업도 강화한다. 마이바흐는 최고급 리무진 세단 ‘마이바흐 풀만’, 고급 대형 SUV ‘마이바흐 GLS’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AMG 브랜드의 경우 ‘AMG GT C’ ‘AMG GT R’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대표 모델인 ‘AMG GT’ 역시 부분변경 모델로 출격 대기 중이다. 

벤츠코리아는 판매 성장만큼, 고객 서비스도 향상도 노린다. 최근 870억원을 투자해 규모를 두 배로 키운 ‘안성부품물류센터’를 활용해 부품공급률을 99%까지 높이고, 대기 기간도 줄인다. 또 현재 68개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연말까지 77개로 확장한다. 아울러 서비스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Care4me’를 전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출고 준비 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모든 전동화 모델 출고 과정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며 친환경 충전 환경 조성에 나선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전실험 차량인 ‘ESF’를 처음 공개했다. ‘더 뉴 GLE’을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자율주행 모드 운행 시 가속·브레이크 페달, 스티어링 휠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공간을 확보하고 충돌 시 부상 위험을 낮추도록 설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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