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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SUV `GV80`, 두줄의 마법 성공할까

제네시스 첫 SUV `GV80`, 두줄의 마법 성공할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1.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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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됐다. 콘셉트카 디자인이 현실화된 모습으로 나타난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전면부터 후면까지 통일감 있게 유지된 '두줄' 디자인은 제네시스 아이덴티티(정체성)로 자리잡는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네시스 GV80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각자 자신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갖는다"며 "코카콜라병과 아디다스의 줄무늬처럼 제네시스는 앞으로 차량 외관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에 라이트 2줄을 적용해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독창성과 상징성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역시 "제네시스는 이제 '두줄'이다"며 "포르쉐 911이 '라운드 램프'로 브랜드 레거시를 만들었다면 '두줄'은 이제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GV80은 4년 여간 럭셔리 감성과 현대차그룹 최첨단 기술력이 총 집합한 후륜구동 기반 럭셔리 SUV다.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아냈다.

전면부는 ▲명문 귀족 가문의 문장인 방패 형태로 당당한 기품이 느껴지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 ▲네 개의 램프로 이루어져 제네시스 디자인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쿼드램프를 적용해 독창적인 모습으로 완성됐다. 또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지-매트릭스(G-Matrix)' 를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만 아니라 헤드/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해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으로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기존 SUV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우아함을 선사한다. 아울러 물결 모양의 바퀴살 안쪽 곳곳에 지-매트릭스 문양이 적용된 22인치 휠을 적용해 압도적인 역동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 등으로 섬세한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됐다.

제네시스는 GV80 실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급스럽고 깔끔한 공간구성으로 대형 SUV의 품격을 극대화했다. 전면부 중앙을 가로지르는 송풍구 디자인을 통해 수평적인 공간감을 구현하고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줄여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스티어링휠은 깔끔하고 정돈된 형태로 수평적인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고속 주행이나 회전 시에도 운전자가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센터콘솔에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특히 운전자의 손이 닿는 곳곳에 지-매트릭스 문양을 활용해 조작 시 미끄럼을 방지하고 디자인 통일감을 높이고, 손끝에서부터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급감이 전달되도록 했다. 또 문 손잡이 안쪽에 부드러운 소재를 입히고, 주 조작부 하단의 무릎이 닿는 부위에도 가죽을 더해 탑승자의 신체가 닿는 모든 곳에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게 했다.

GV80는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세빌 실버 ▲로얄 블루 ▲카본 메탈 ▲리마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등의 유광 컬러와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의 무광 컬러 등 총 11가지의 다양하고 매혹적인 외장 컬러를 고를 수 있다. 또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울트라마린 블루/듄 베이지 투톤 ▲마룬 브라운/스모키 그린 투톤 등 총 5가지의 내장 컬러 패키지로 운영된다.

GV80은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1.8km/ℓ다. 가격은 3.0 디젤 기준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풀옵션 가격은 897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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