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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역대급 가성비 SUV '트레일블레이저' 출시..1995만원부터

쉐보레, 역대급 가성비 SUV '트레일블레이저' 출시..1995만원부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1.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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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쉐보레 임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공식 출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중소형 SUV다. 1995만원부터 시작되는 착한 가격과 9단 변속기로 고연비를 내는 엔트리급 SUV로 급을 뛰어넘는 공간성과 경쾌한 주행능력이 장점이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SUV라는 임무를 띄었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다.

외관은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를 크롬을 통해 상하로 구분하고 하단의 매트한 재질과 하이글로시 블랙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지붕이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 후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 보디라인이 돋보인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RS’와 ‘ACTIV(액티브)’모델을 포함해 총 세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Rally Sports(랠리 스포츠)’앞 글자를 딴 RS모델은 레이싱카와 같은 날렵하게 담아냈다. 스키드플레이트, RS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후면의 버티컬 리플렉터와 라운드 타입 듀얼 머플러 팁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실내에도 RS 모델만의 차별화를 위한 D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계기판과 레드 스티치 장식 등이 적용됐다.

ACTIV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PROTECTOR) 디자인을 적용해 정통 SUV 특유의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단에는 다크 티타늄 크롬 소재의 스키드플레이트와 스퀘어 타입 듀얼 머플러, 17인치 액티브 전용 알로이 휠과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60mm, 전폭 1810mm의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2640mm의 휠베이스 역시 급을 뛰어 넘어 한층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이고,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두 종류로 1.2리터 가솔린 E-터보 프라임엔진과 1.35리터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중량을 낮추고 터보차저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적용했다.

새롭게 개발된 E-터보 프라임 엔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LS와 LT 트림에 탑재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말리부를 통해 검증됐던 E-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낸다. E-터보 엔진은 LT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프리미어 트림과 RS, ACTIV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기본이 되는 전륜구동 모델에는 라이트사이징 엔진과 함께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E-터보 프라임 엔진 및 E-터보 엔진과 함께 각각 복합연비 13km/l, 13.2km/l(동급 최고)의 우수한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두 엔진 모델 모두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낮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효과는 물론 공영 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사륜구동 모델에는 동급 유일의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도로 여건을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과 핸들링을 선사한다.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 킥 모션으로 트렁크를 여는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장거리 주행에 필수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 그릴을 자동으로 여닫는 에어로 셔터, 7개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 Premier 2490만원 ▲ ACTIV 2570만원 ▲ RS 2620만원이다. 미국 가격 2330만~3250만원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셀토스(1965만~2865만원)와 투싼(2297만~3355만원) 등과 착한가격으로 승부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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