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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떠나는 거제도 여행...현지인 맛집 ‘웅아횟집’까지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거제도 여행...현지인 맛집 ‘웅아횟집’까지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2.01 11:00
  • 수정 2020.02.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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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시절 거제도는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었지만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부산권으로 묶이면서 차량이나 시외버스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여행지가 됐다. 올 겨울 부산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대중교통을 타고 갈 수 있는 거제도에 들러 보다 알찬 여행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거제도는 지난 2014년 개통한 부산-거제간 급행버스인 2000번을 타고 갈 수 있다. 2000번은 거제 옥포, 장목면 일대를 1시간 안에 잇는 코스로 2000번이 지나는 길은 그야말로 최고의 일출장소라 할 수 있다.

거가대교를 지나 대금리에서는 섬들 사이로 올라오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외포의 어촌항 분위기를 느끼며 오르는 일출을 볼 수도 있다. 바다와 일출을 함께 보고싶다면 덕포, 흥남해수욕장이 안성맞춤이다. 그 밖에도 일출, 낙조로 유명한 거제도에서 가볼만한곳으로 가조도, 해금강 사자바위 인근, 남부면의 갈곶리 일대 등이 있으니 동선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일출을 본 다음에는 외포항이나 지세포항 등 항구 근처로 이동해 거제에서 많이 나는 굴이나 대구를 이용한 대구탕, 굴국밥, 굴 구이 등으로 식사를 하면 좋다. 청정바다를 끼고 있는 만큼 굴과 대구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거제도 횟집이 많아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다.

‘웅아횟집’은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횟감을 만나볼 수 있는 거제도 맛집으로 채널A ‘서민갑부’ 출연 이후 전화와 택배주문 문의가 쇄도해 현재 식당과 산지직송 수산물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신선한 모듬회와 푸짐한 해산물 스끼다시로 유명한 곳이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물회달인집’으로 알려져 점심때도 줄을 서서 먹는 물회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물회는 해녀물회와 전복물회, 스페셜물회 세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스페셜물회는 육수가 담긴 그릇이 따로 제공돼 해산물의 신선함을 중시하는 손님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시원한 오션뷰를 자랑하는 전망좋은 횟집으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며 모듬회와 해산물이 함께 나가는 스페셜 메뉴를 비롯해 전복영양돌솥밥, 성게비빔밥, 멍게비빔밥, 매운탕 등 다양한 식사류가 준비돼 있어 점심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도 많은 편이다.

한편 ‘웅아횟집’은 풍성한 한상차림으로 가족모임과 단체예약으로 유명한 거제도 횟집으로 단체석 및 주차시설을 완비하여 각종 모임장소로 이용하기 좋다.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은 거제도 벨버디어 근처 맛집으로 한화리조트와 대명리조트가 가까워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웅아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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