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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주차장으로 활용’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주차장으로 활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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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5월 대회 불허 통보

“내년 봄에는 자동차 경주 못한다”

 

용인 에버랜드가 내년 4~5월 두 달간 공휴일에 한해 자동차 전용 경기장인 스피드웨이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며 KMRC, 클릭 페스티발 등을 주최하는 국내 프로모터들에게 시설 임대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따라 내년 3월부터 시즌이 시작되는 ‘BAT GT 챔피언십’과 코리아 투어링카챔피언십(KTC) 대회 등 각종 온로드 레이스 일정이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관계자는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는 성수기가 예년보다 빠른 3월부터 5월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며 “주말에 집중적으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문 입구로부터 가깝고 1,0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스피드웨이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평일에 자동차 경기를 주최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케이엠알씨의 박상규 대표는 “자동차 경주 특성상 평일에 대회를 주최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시즌이 개막되는 3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의 시리즈 일정 중 2개월을 빼면 전체일정을 소화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 기간동안 스피드웨이가 경기 개최를 불허한다면 최근 2~3년간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탄했다.

 

(사진 설명) 올해 BAT GT 챔피언십" 대회가 열렸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내에서 수입차 신차 발표, 슈퍼카 전시, 사진전 등 모터스포츠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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