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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에서 신차 사려는 이들이 한달 반 기다리는 이유

중고차에서 신차 사려는 이들이 한달 반 기다리는 이유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2.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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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 출시된 후 평균 1개월 반이면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는 통계가 나왔다. 

2019년 국내에 출시된 차량의 매물 등록일을 조사한 결과 출시 후 평균 44일 만에 중고차 첫 매물이 등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K엔카닷컴이 21일 밝혔다.

신형 모델들의 공식 신차 출시일로부터 SK엔카닷컴 홈페이지에 첫 중고차 매물로 등록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을 조사한 것.

먼저 국산차는 신차 출시 이후 평균 31일이 지나면 첫 매물이 등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에서는 지난해 3월 출시한 현대자동차 쏘나타(DN8)가 8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되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빨리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이어 르노삼성의 더 뉴 QM6(9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10일),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13일), 기아자동차 셀토스(19일)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첫 중고차 매물 등록까지 평균 57일이 걸려 국산차에 비해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A6가 출시된 지 6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되어 가장 빨리 등록되었다. 이어 포드 익스플로러(7일), 벤츠 A-클래스(8일), BMW 3시리즈(23일), 레인지로버 이보크(24일) 순으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출시한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를 구매하더라도 실제 소비자가 차를 받기까지 수개월 이상 대기 기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중고차의 경우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신차 출시 후 중고차 시장을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SK엔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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