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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넘었다"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신차 호감도 1위 등극

"GV80 넘었다"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신차 호감도 1위 등극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3.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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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출시된 신차 3종을 놓고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트레일 블레이저'의 대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월 15일 출시된 현대자동차 준대형SUV '제네시스 GV80', 다음날인 16일 첫선을 보인 한국GM의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같은달 21일 출시된 토요타 자동차의 스포츠카 'GR 수프라' 등에 대한 1월과 2월의 각 소비자 관심도와 1~2월 전체 호감도를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채널은 개인의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피력되는 '커뮤니티,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6개 채널에 대해서만 실시, 소비자의 의중을 조금 더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 보도자료가 많은 '뉴스'와 마케팅 정보가 많은 '블로그 카페' 등은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조사결과 제네시스 GV80 정보량이 1월 1만1616건, 2월 5870건, 1~2월 합계 1만7486건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트레일 블레이저가 1월 2580건, 1월 1811건으로 합계 4,391건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3.98배, GR 수프라가 1월 892건, 2월 603건으로 합계 1495건인 것에 비교하면 11.69배나 압도하는 소비자 관심도다.

2월 들어 소비자 관심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봤다. 조사결과 1월에 비해 2월 들어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차종은 제네시스 GV80으로 49.46%나 급감했다. 한달새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절반 가까이 뚝 떨어진 셈이다. 이어 GR 수프라가 32.39% 줄었으며 트레일 블레이저가 29.80%로 줄었다. 출시 첫달에는 각종 뉴스가 많고 이를 인용하는 개인 포스팅도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레일 블레이저는 선방한 셈이다.

1월과 2월 3개 차종의 정보량 점유율 추이를 보면 트레일 블레이저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다. 일본차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GR수프라도 예상밖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3개 차종 전체 정보량중 제네시스 GV80의 점유율은 76.99%였으나 2월들어 70.86%로 6.13%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트레일 블레이저는 2월들어 정보량 점유율이 1월에 비해 4.76%P 확대 됐으며 GR 수프라는 1.37%포인트 확대됐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트레일 블레이저의 2월 점유율이 1월에 비해 27.85% 급증했으며 GR 수프라가 23.12% 늘었다. 제네시스 GV80이 유일하게 7.96% 감소했다.

이들 3개 차종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트레일 블레이저가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긍정률은 32.66%로 3개 차종중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9.16%로 한자릿수에 그치며 가장 낮았다. 반면 제네시스 GV80의 긍정률은 21.67%로 3개 차종중 가장 낮았으며 부정률은 15.98%로 가장 높았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수치인 순호감도를 살펴보면 트레일 블레이저 23.50%, GR 수프라 14.18%, 제네시스 GV80 5.68%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3개 차종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향후 트레일 블레이저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제네시스 GV80과는 배기량 등 체급이 다르기 때문에 트레일 블레이저의 강세가 제네시스 GV80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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