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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4월 뉴욕 오토쇼’ 8월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에 ‘4월 뉴욕 오토쇼’ 8월로 연기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3.11 20:54
  • 수정 2020.03.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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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최 예정이었던 ‘뉴욕 오토쇼’가 코로나 사태로 8월로 연기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 오토쇼 주최 측은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행사를 8월 말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73명으로 늘어나면서 비상사태를 선언, 학교와 일부 장소들에 대해 몇 주 동안 문을 닫도록 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에 뉴욕 오토쇼 총괄 마크 쉬엔버그(Mark Schienberg)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관람객과 전시업체 등 참가자를 보호하기 위해 오토쇼 개최 일정을 4월이 아닌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개최를 불과 며칠 앞두고 행사가 취소된 제네바모터쇼의 경우 스웨덴 정부의 대규모 집회 금지 명령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쇼가 취소된 반면 뉴욕 오토쇼의 경우 주최 측이 자발적으로 행사 연기를 결정하고, 개막 시기 역시 약 6주 앞둔 상황이어서 충격과 손실이 다소 덜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또한 행사가 완전히 취소된 것이 아니라 잠정적이긴 하나 8월로 연기된 상황이어서 자동차 메이커들 역시 희망을 가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보다 앞선 6월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통해 신차를 공개할 것인지, 아니면 8월로 변경된 뉴욕 오토쇼를 기다릴 것인지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뉴욕오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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