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쉐린타이어 "환절기 안전운전 위해 타이어 공기압 체크 필수"

미쉐린타이어 "환절기 안전운전 위해 타이어 공기압 체크 필수"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3.12 12: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날씨가 풀려 노면 등 운행 환경이 바뀌면서 겨울만큼 안전을 요하는 시기이다. 특히 차량 점검 과정에서 더욱 꼼꼼하게 살펴볼 항목이 바로 타이어다. 타이어는 차량과 도로 사이를 연결하는 유일한 요소인 만큼, 안전한 운행을 위한 타이어의 점검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미쉐린코리아가 봄철을 맞아 안전 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필수 체크 항목들을 소개한다. 먼저 윈터 타이어는 한겨울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최저기온이 7도 미만일 경우 윈터 타이어가 제동력과 그립력 확보에 더 유리하다. 새벽이나 밤 늦은 시간에는 7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여전히 많으니 충분히 기온이 올라간 다음 교체해도 늦지 않다.

다만 최저 기온이 7도 이상 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사계절 및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윈터 타이어에 쓰이는 트레드 고무는 추운 환경에서 제대로된 탄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고온에서는 탄성이 낮아져 하중에 대한 지지력 확보에 불리하다. 오히려 제공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에서는 더 위험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히 유지하지 않으면 타이어가 빠르게 마모되거나 불규칙한 방식으로 마모돼 차량 제어 능력의 저하 혹은 갑작스러운 타이어 파열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월 1회 혹은 장거리 주행 전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 월 1회가 쉽지 않다면 최소 3개월에 한번은 꼭 공기압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타이어의 수명 및 연료 절약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지금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외부 기온의 상승으로 타이어 공기압의 변화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반드시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된다.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밸런스 점검도 필요하다. 기존 타이어의 불규칙한 마모가 있거나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 상태인데도 차량 주행 시 차가 쏠리거나 운전대가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면, 휠 얼라인먼트가 어긋났을 수도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다르면 휠 얼라인먼트의 오차가 커지므로,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할 땐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사전에 해야 한다. 휠 얼라인먼트는 6개월 혹은 1만㎞ 전후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점검과 함께 타이어 위치를 교환하는 작업도 고려해 보자. 일반적으로 타이어 위치 교환 역시 6개월 혹은 1만km 전후로 위치 교환을 권장한다. 타이어와 휠을 차량에서 분리해 다른 위치로 옮기면 모든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돼 타이어의 수명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이어가 마모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자. 마모 한계선을 초과한 타이어는 파열 가능성이 높아지며,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이 크게 떨어진다. 타이어에는 마모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마모 한계선이 있어 마모 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미쉐린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인 1.6㎜에 이르면 타이어를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미쉐린은 최근 수년간 수천 킬로미터를 주행한 이후에도 신제품과 유사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타이어를 개발해 왔으며, 이를 인정을 받아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쉐린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에는 동시에 4개 타이어를 모두 교환하는 것이 좋다"며 "전체 교체가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2개의 타이어는 교환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는 안전을 위해 후륜에 새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미쉐린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