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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광고, BTS 정우성 블랙핑크 등 "비싸도 빅모델로"

자동차 광고, BTS 정우성 블랙핑크 등 "비싸도 빅모델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3.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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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가 광고계의 큰 손으로 뜨고 있다.

브랜드 모델은 통상 배우, 아이돌, 스포츠스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은 인물들로 선정된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경우 유행, 밈(meme) 등 잠깐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보다 대중에게 신뢰, 호감을 주는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자사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 모델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BTS를 올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시키고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BTS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No.1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현대차 역시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자신감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배우도 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이달 초 새로운 전속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선정했다.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해 온 정우성의 이미지가 20년간 중고차 시장에서 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케이카 브랜드와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기아자동차도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자사 브랜드와 모델 특장점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가 가진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한편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당당한 블랙핑크를 앞세워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 소비자와의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지난 해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차량을 전시하고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셀토스 출시에 맞춰 블랙핑크와 셀토스의 콜라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긴밀하게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캐딜락의 경우엔 공식딜러 동행모터스가 지난달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격투기스타 ‘스턴건’ 김동현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광고모델과 자사 자동차의 동일 브랜드화 측면에서 다양한 전략을 쓰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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