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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지갑 여는 수입차 모델 'A클래스-XC40-2시리즈 그란쿠페'

2030 지갑 여는 수입차 모델 'A클래스-XC40-2시리즈 그란쿠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3.29 08:36
  • 수정 2020.03.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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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더이상 사장님, 회장님들만 위한 차가 아니다. 소형, 준중형 차급에서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수입차 구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3000만~4000만원대 차량이 많이 투입되면서 올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출시한 'A클래스' 세단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1000대 이상이 팔린 것이다. 특히 기존 해치백으로 상징되던 A클래스가 세단으로 출시되면서 본격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을 감안하면 너무 작아 보이는 해치백은 그동안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 2월 12일 신형 A220 세단과 더 A250 4매틱 세단이 출시되자 곧바로 반응이 왔다. 두 모델은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 출력 190마력과 224마력, 최대 토크 30.6kg.m과 35.7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작지만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A220 세단 판매량은 2월 수입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A250 세단까지 두 모델 합산 판매량은 수입차 판매량 1위 BMW 520(691대), 2위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670대)을 웃돈다. 가격은 A220 3850만원, A250 4540만원 등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다른 모델 대비 진입장벽이 낮다.

다음으로 프리미엄 모델 가운데 볼보의 막내 XC40도 A클래스와 비슷한 입지에 있다. 볼보 소형 SUV인 XC40은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새벽시간 한강 주변 드라이브를 즐기며 음악을 듣는 차량으로도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층이 특히나 XC40에 관심이 크다. SUV를 선호하면서도 차체 크기와 높이 때문에 주저하던 여성 오너들에겐 XC40의 작지만 고급스런 디자인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또 탑승객이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핸드폰 무선충전 공간과 카드홀더, 갑티슈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휴지통을 가까이 배치하는 등 사용자 중심 공간으로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T4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해 경쾌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볼보 답게 모든 트림에 반자율 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기술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4620만~5080만원이다.

이와함께 BMW코리아에도 가장 작은 뉴 2시리즈 그란쿠페가 눈길을 끈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가 콤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선보이는 4도어 쿠페다. 스포티하고 유려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한데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주행 보조 시스템,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탑재했다.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 쿠페 특유 미학적 아름다움을 콤팩트 세그먼트로 옮겨왔다. 전장 4525mm, 전폭 1800mm, 전고 1420mm로 BMW 쿠페 모델 특유의 낮고 넓은 비율을 자랑한다. 모델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기본 장착돼 우수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30리터로 기존 2도어 쿠페 모델 대비 40리터 늘어났다. 상위 모델에만 적용됐던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젊은층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220d 그란쿠페를 먼저 선보였는데 가격은 뉴 220d 어드밴티지 4490만원, 뉴 220d 럭셔리 4760만원이다.

폭스바겐 대표 SUV '티구안'도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모델이다. 최근 출시한 2020년형 티구안 4모션 프레스티지에는 사륜구동 모델에만 적용되는 ‘4모션 액티브 컨트롤‘과 폭스바겐의 차세대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가 탑재된다.   

또 차세대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이전 세대 대비 고해상도의 그래픽과 시인성을 자랑하며, 직관적인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주요 주행 데이터(주행거리, 주행시간, 평균속도, 평균연비 등)를 별개 메뉴가 아닌 한 화면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2020년형 티구안의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132만1000원 인하된 4117만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138만7000원 인하된 4411만3000원이다. 이번에 도입된 2020년형 4모션 프레스티지의 경우 143만원 인하된 4757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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