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제왕'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확달라진 5가지 품격
'중형 SUV 제왕'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확달라진 5가지 품격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04.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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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6년만에 4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수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쏘렌토의 경우 역대 최대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소비자들을 매료 시킨 신형 쏘렌토의 달라진 5가지 품격을 한 번 살펴보자. 

신형 쏘렌토의 가장 큰 장점은 현대차그룹 신형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됐다는 점이다. 중형 SUV 전용 3세대 플랫폼은 낮아진 언더보디와 경량화와 함께 개선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에 최적화돼 전체 모델 라인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경량화 고강성 설계를 통해 차체 무게는 55kg 감량하고, 평균 강성은 10% 높여 드라이빙 성능과 연비,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첫번째 장점은 넓은 실내공간으로 아빠들이 높은 점수를 딸 기회다. 신형 쏘렌토는 플랫폼의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전장이 4810㎜로, 기존 대비 10㎜ 길어졌다. 반면 휠베이스는 35㎜ 늘어난 2815㎜이다. 이를 통해 동급 중형 SUV 대비 확연하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2열 레그룸은 이전보다 9.6% 증대됐으며, 2열 착좌 높이는 44mm 증가했다. 더 넓은 공간에서 한결 쾌적한 시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두번째 품격은 알루미늄 경량화 엔진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이다. 디젤모델은 국산 4기통 디젤 엔진 최초로 알루미늄 블록을 사용한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이 적용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기존과 동일한 힘을 내면서 연비는 리터당 14.3㎞으로 훨씬 좋아졌다. 이는 연료 분사 압력을 2000bar에서 2200bar로 높인 신형 인젝터와 엔진 내부의 주요 회전 부품인 크랭크 오프셋과 니들 베어링, 캠샤프트 등에 마찰 저감 기술을 적용한 게 주효했다. 그 결과 엔진 무게만 38㎏ 감량할 수 있었다. 

인증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긴 했지만, 국산 중형 SUV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의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5.3㎞에 달한다. 

신형 쏘렌토는 도심형 SUV가 '판'을 치는 요즘, 정통 SUV로서의 성능도 갖추고 있다. 쏘렌토 4WD 사양에는 험로주파성을 높인 ‘터레인 모드’가 적용된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쏘렌토의 활동 영역이 도시에만 머무르지 않는 점을 강조한다. 눈길(SNOW), 진흙(MUD), 모래(SAND)로 구성된 터레인 모드는 각 지형에 맞는 구동력 배분과 기어 단수, 가속 및 감속을 제어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안정감을 확보한다. 덕분에 오프로드 주행 경험이 없는 운전자도 터레인 모드 다이얼 조작만으로 험로에서 차량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세 번째 품격은 디자인이다. 신형 쏘렌토는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는다는 ‘보더리스 SUV’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외장 디자인은 1~3세대 쏘렌토의 전통적 디자인 감성인 ‘강인함’ ‘강렬함’ ‘존재감’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정제된 선과 면을 적용해 ‘혁신성’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진화한 ‘타이거 노즈’가 자리잡았다. 기아차 디자인 상징 중 하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시켜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후드 끝부터 리어 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롱 후드 스타일’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단단하면서도 풍만한 볼륨감을 선사한다. 후면부는 가로와 세로 조형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단단한 인상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쏘렌토 후면부 디자인을 중대형 SUV 라인업 대표 디자인으로 정립할 계획이다.

실내는 기능과 감성을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AVN(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 터치스크린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 등은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직관성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된 6인승 사양은 준대형 SUV에 버금가는 편의성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 독립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암레스트의 각도 조절도 가능해 등받이를 눕혔을 때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네 번째 매력은 안전성이다. 신형 쏘렌토는 정면충돌 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해 흡수하는 다중골격 구조 설계로 충돌안전성을 높였다. 다중골격 구조 차체는 각 연결구조를 강화하고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크게 줄인 설계다. 아울러 150K급 핫스템핑 부품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3세대 120K 초고장력강판을 적용해 평균인장강도를 이전보다 2.7% 높은 68.1kgf/㎟까지 끌어 올렸다. 

2차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바로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제동 장치를 작동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에 대한 위험을 줄인다. 아울러 쏘렌토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갖춰 충돌사고 시 사람과 사물은 물론, 탑승자끼리의 충돌도 방지한다.

다섯번째 만족스런 품격은 첨단 기능이다. 최근 자동차는 스마트폰에 비견될 만큼 다양한 기능이 부여되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다양한 첨단 커넥티드 기술로 운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페이’가 좋은 예다. 기아페이는 등록된 주유소나 주차장 등을 이용할 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저장한 결제수단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덕분에 운전자는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금액을 확인하고 지불할 수 있다. 

또한 경쾌한 느낌의 주행과 정확한 앞차와의 간격을 맞춰 스스로 달리는 운전편의, 터널을 지날때면 실내 공기를 관리해 주는 기능 등 많이 달라진 고급스러움을 듬뿍 담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전자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차량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4세대 쏘렌토에는 자연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비서 카카오 i와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디지털키 등 다양한 첨단 커넥티드 사양을 탑재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