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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전성시대" 전기·수소차 1분기 판매 2배 늘었다

"친환경차 전성시대" 전기·수소차 1분기 판매 2배 늘었다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4.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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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전기차(BEV), 수소전기차(FCEV) 판매량은 2배 이상 증가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 1분기 BEV, FCEV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배 등가한 1만2140대가 판매됐다. BEV는 5608대에서 1만196대로 증가했다. 전기 화물차 보급량의 경우 3대에서 2890대로 대폭 증가했다. FCEV 보급량은 188대에서 1044대로 증가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가격·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기 화물차가 출시되고, 수소 충전소가 증가해 판매실적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수입 미래차 물량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보면 1분기 실적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시(2512대)였다. 2∼3위는 각각 경기도(2396대), 제주도(1011대)가 차지했다.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제주도(2만288대)가 1위, 서울시(2만1641대) 2위, 경기도(1만8076대) 3위 순이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침체, 7월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계획 등으로 미래차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보고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유도해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사가 일정 비율 이상 저공해 자동차를 판매하도록 의무화하는 저공해차 보급목표제가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기업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각 판매사는 올해 판매량의 15% 이상을 저공해차로 판매해야 한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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