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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코로나19 여파 영업익 34% 급감…"공장 가동 재개 부진 만회"

포르쉐, 코로나19 여파 영업익 34% 급감…"공장 가동 재개 부진 만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5.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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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는 올해 1분기 6억유로(약 79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약 60억유로(약 7조9335억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5%이다.

포르쉐는 올해 1분기 동안 전 세계 총 5만3125대 차량을 인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1분기에 포르쉐는 긍정적인 제품 믹스 전략과 다른 사업 영역의 성장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60억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슈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전기화, 디지털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포함한 새로운 모델을 위한 간접 비용은 증가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 역시 지난 1분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악재의 영향을 받았는데 본질적으로 낙관적인 접근법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위기가 끝났을 때 최대한 빠르게 업무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포르쉐는 기부금 조성과 의료보호장비 조달, 자원봉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AG는 오는 4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공장을 재가동하고 현장 및 업무별로 생산을 재개한다. 주펜하우젠 주공장과 라이프치히 현장이 정상화 됨에 따라 포르쉐 직원들은 단계적으로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생산과 물류, 조달 공정은 노사협의회 및 보건관리부와의 동의 아래 진행된다.

또 포르쉐는 직원의 안전과 질서 정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주펜하우젠과 라이프치히의 공장에서 지켜야 할 포괄적인 예방 수칙을 마련했다. 생산직 직원들은 최소 1.5m의 안전거리를 지켜야 하며, 지정된 구역 안에서는 반드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블루메 회장은 "이번 제품 생산 재개를 시작으로, 6주간 중단되었던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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