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스타트업 볼링거, ‘EV 섀시’ 비즈니스 모델로 낙점

美 스타트업 볼링거, ‘EV 섀시’ 비즈니스 모델로 낙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5.05 08: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전기차 스타트업 ‘볼링거 모터스(Bollinger Motors)’가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한 ‘EV 섀시’를 B2B(business-to-busines) 수익모델로 활용한다.

볼링거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사 ‘B1 SUV’와 ‘B2 픽업트럭’을 2도어 또는 4도어 섀시 형태로 곧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말 그대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 프레임 또는 플랫폼 형태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뒤쪽 섹션을 화물박스 또는 평상형 트럭, 앰뷸런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볼링거 B2CC’로 명명된 섀시 캡은 다양한 길이로 휠베이스 조절이 가능하고 최대 5000파운드(2268kg)의 견인능력을 갖추는 등 미국에서 클래스 3 차량으로 분류된다.

파워트레인은 사륜구동 듀얼 모터에 120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탑재,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위협한다.

외신들은 블롱거가 제시한 섀시 트럭은 전기 동력을 바탕으로 적은 수의 부품을 제공하고 있어 오프로드보다는 비즈니스 모델로 적합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볼링거 CEO는 “5000파운드 견인능력과 10kW 인버터를 통해 해당 섀시는 사업 규모와 상관없이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자치단체, 공원서비스, 긴급대응차량, 공항, 건설, 조경, 보안, 군부대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미국에서 디자인 및 설계, 생산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롱거는 지난해 10월 EV 오프로더 B1과 픽업 B2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전기차 특성을 활용,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또 센터 터널이 없어 긴 물건을 수납할 수 있으며 뒷좌석을 접으면 화물공간이 약 113큐빅피트(약 3200리터) 확장된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20V 완속은 10시간, 급속충전은 75분이며 1회 충전 최대주행거리는 200마일(EPA 기준), 약 322km 수준이다.

한편 볼링거는 내년 초 B1과 B2 모델의 고객 탁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볼링거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