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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 SUV ‘45’ 獨 누르부르크링 테스트샷 포착

현대차, 전기 SUV ‘45’ 獨 누르부르크링 테스트샷 포착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5.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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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 SUV ‘45’가 독일 누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45는 현대차의 첫 양산차인 포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콘셉트카로 현재 양산형 모델이 진행 중이다.

해당 모델은 올해 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폭스바겐 I.D 4’ ‘스코다 엔야크’ 등 내년 출시될 전기 SUV와 본격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명 ‘45’는 포니 쿠페가 등장한 1974년으로부터 지금까지 흐른 45년을 의미하며 해당 모델은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현대차 그룹의 새로운 확장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현대 및 기아, 제네시스 등 브랜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새로운 EV의 기반을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생산 모델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날카로운 각도는 다소 완화됐지만 기본적인 실루엣을 비롯해 테일게이트 스포일러,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및 리어램프, 알로이 휠 등은 콘셉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45는 현대차그룹의 확장 가능한 전기차 전용 모듈 플랫폼 E-GMP에 기반하며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800볼트 충전기술 및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 업체 ‘아이오니티(IONITY)’의 350kW 고속 충전 테트워크에도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부사장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오늘날 디지털 하이테크 접근 방식은 일부 사람들을 소외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쉬운 접근을 위해 아날로그적인 따뜻한 느낌을 더하고 싶었다. 자동차에 부착된 로고나 가벼운 패턴까지 70년대 분위기를 풍기고, 실내는 거실의 콘셉트를 연출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45 인테리어에는 재활용된 울 매트, 나무 계기판 등의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이 적용된 바 있는데 이러한 내용이 생산 모델에 적용될 지는 지켜볼 일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오토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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