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 불꽃대결 치열' 푸조 508SW-볼보 V60CC-V90CC
'왜건 불꽃대결 치열' 푸조 508SW-볼보 V60CC-V90CC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05.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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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의 무덤' 이라고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은 모델이 있다. 가성비의 '뉴 푸조 508SW', 왜건의 정석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CC)', 럭셔리 왜건 '볼보 V90 CC' 등 '트로이카'가 바로 주인공이다. 

먼저 푸조는 최근 신형 뉴 푸조 508SW를 스포트백 형태로 변신시켰고, 실내는 포칼 사운드 시스템과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 버킷 형태의 시트 등으로 젊고 프리미엄적 이미지를 상당히 입혔다. 

또 2.0 BlueHDi 디젤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로 펀드라이빙도 가능하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m의 구동력은 여느 스포츠 세단 못지 않다. 또 스티어링휠의 허브축에 달린 패들시프트를 딸각이는 재미는 왜건 치고는 제법이다. 

측면에서 뉴 푸조 508SW를 바라보면 유려하게 잘 빠졌다. 휠베이스도 넉넉히 길게 밸런스가 이뤄졌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30mm 길어지면서 트렁크 용량이 조금 더 늘었고, 전장(4780㎜에다 전고(1420㎜), 전폭(1860㎜), 휠베이스(2800㎜)는 동일한 수준이다.

달리기 실력은 아주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 큰 차체에 비해 가볍게 치고 나가는 동시에 특유의 진동감을 흩뿌리며 달린다. 두두두두~ 전혀 거북하지 않은 배기음과 진동으로 엔진의 파워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높은 가성비의 5131만원이다.

508SW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왜건 명가' 볼보의 중형 왜건 'V60 크로스컨트리(CC)'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상륙한 V60 CC는 볼보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를 채택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세단 승차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프로드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V60 CC는 기존 세대보다 150㎜ 늘어난 전장(4785㎜)과 71㎜ 줄어든 전면 오버행(872㎜), 100㎜ 늘어난 휠베이스(2875㎜)로 안정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V60보다 74㎜ 높아진 지상고(210㎜)로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가파른 경사와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 차체를 보호한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간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을 발휘한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을 조합했다. 여기에 시티 세이프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파일럿 어시스트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 세이프를 적용됐다.

적재공간은 웬만한 SUV보다 넉넉하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29리터이며,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441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XC60보다도 크다.  2열 좌석은 6:4 비율로 완전히 접을 수 있다. 손을 이용하지 않고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도 적용됐다. 가격은 크로스컨트리 5280만원, 크로스컨트리 프로 5890만원이다. 

좀 더 고급스럽고 큰 왜건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볼보의 V90 CC를 살펴보면 된다. V90 CC는 V90을 기반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세단의 주행감과 사륜구동 SUV 주행성능을 모두 갖췄다. 

차체크기는 전장 4940㎜, 전폭 1880㎜, 전고 1545㎜ 등으로 중대형 SUV 수준이다. 앞뒤 윤거를 각각 1652㎜, 1643㎜까지 넓혀 코너링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했으며 고속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저 지상고는 210㎜로, 동급 왜건 'V90'보다 60㎜가량 높였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60리터다. 2열 좌석을 모두 폴딩하면 트렁크 용량은 최대 1526리터까지 증가한다. 신장 2m에 가까운 성인이 차 안에서 숙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2열 좌석은 60대40 비율로 완전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버튼을 누르는 등 손을 이용하지 않고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V90 CC T5는 배기량 2.0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는데,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35.7kgf.m의 파워를 지닌다. 디젤모델인 D5는 최대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m 등 성능을 발휘하는 2.0 4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여기에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 시티세이프트와 같은 볼보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상위 트림인 '프로'에는 나파가죽과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 앤 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된다. 19개 스피커로 차안을 콘서트홀로 만들어주는 B&W 사운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감안한 V90 가격은 상위 트림인 프로를 기준으로 가솔린(T5) 7247만원, 디젤(D5) 7547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