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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자율주행 스타트업 협약 '첨단, 정확, 공정'

슈퍼레이스, 자율주행 스타트업 협약 '첨단, 정확, 공정'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5.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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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첨단기술의 옷을 입는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에 국내 인공지능(AI)/자율주행 연구기업인 쓰리세컨즈의 텔레메트리 시스템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장인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와 김재우 쓰리세컨즈 대표는 14일 기술후원 협약서에 서명하며 첨단 AI기술과 모터스포츠가 결합된 새로운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슈퍼6000 클래스에 탑재될 쓰리세컨즈의 텔레메트리 시스템 TeamSolutionTM은 차량 내에서 드라이버의 조작 상태, 엔진 상태, GPS(위성항법장치) 데이터 등을 수집해 무선통신망으로 전송한다. 

전송된 데이터는 AI를 통해 처리되고 분석돼 팀 관계자, 경기 주최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대회에 참가한 팀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경기를 주최,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레이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이스 컨트롤에서 각 차량과 직접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어 판정과 페널티 이행 등이 더욱 명확하고 원활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중계방송 카메라가 비추지 못하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라이브 타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도 색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텔레메트리 시스템은 F1(포뮬러 원) 등 세계적인 상위레벨 레이스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고급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상위 레벨인 슈퍼 6000 클래스에 본격 도입되면서 국내에서도 정밀한 데이터를 수집해 레이스에 정교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해외 사례들을 살펴볼 때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것과 달리 국내 토종기업인 쓰리세컨즈의 기술 개발을 통해 탄생한 TeamSolutionTM은 비용부담을 줄여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프로 레이스뿐 아니라 아마추어 레이스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쓰리세컨즈 측의 설명이다. 

김재우 쓰리세컨즈 대표는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해석을 통해 보안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드라이버들의 주행 데이터가 자율주행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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