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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코로나 시대 "가상전시회-온라인마케팅-기술영상" 전략

현대모비스, 코로나 시대 "가상전시회-온라인마케팅-기술영상" 전략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6.08 09:30
  • 수정 2020.06.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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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코로나 시대 "가상전시회-온라인마케팅-기술영상" 전략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시대의 장기화에 대비해 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수주 활로를 뚫는다. 

현대모비스의 3대 비대면 마케팅은 ▲Virtual Tech-Fair(가상 기술 전시회) ▲온라인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핵심 기술 시연 영상 제작이다.

모터쇼 등이 더 이상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지속됨에 따라 Virtual Tech-Fair 콘텐츠를 제작해 영업, 수주 활동에 선제적으로 활용할 예정인 것.

이를 위해 Virtual Tech-Fair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자율주행 센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과 제동, 조향, 램프, 에어백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신기술들이다. VR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사에 일정 기간 링크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입체적이고 실감나는 VR 콘텐츠의 장점을 살려 고객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기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활동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화상 시스템을 연결해 자료 설명, 제품 시연, 질의 응답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이후 사람 간 만남과 지역 간 이동 등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 고객사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기술연구소 내에 실시간 방송과 제품 시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이 필요로 할 때 발빠르게 기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M.Tech Gallery)도 제품 영상 제작 등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현대모비스 기술 홍보관은 갤러리 형태로, 이 회사의 미래차 분야 선행 신기술 66종이 전시돼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IT 박람회인 북미 CES에 출품했던 도심 공유형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S’  등 대단위 전시품도 기술 홍보관에 전시 중이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부문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소통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며 “차별화된 기술 콘텐츠와 발 빠른 대응 역량을 갖춰 언택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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