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GV80 디젤 전 차량을 대상으로 '10년 혹은 20만㎞'로 보증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현대차는 11일 고객에게 보낸 안내 문자메시지에서 "GV80 디젤 엔진에 대한 특별 보증연장을 실시한다"며 "11일 현재까지 출고된 GV80 디젤 모델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의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기존 '5년 혹은 10만㎞'에서 '10년 혹은 20만㎞'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이번 결정은 최근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진동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대부분의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은 나타나지 않으나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자 GV80 디젤 엔진에 대해 특별 보증연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GV80 일부 디젤차에 엔진 문제로 인한 진동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출고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GV80 디젤 모델 진동 현상은 안전과는 무관하며, 현재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유효성 검증을 하고 있다”며 "세부 조치 방안은 확정 되는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GV80 디젤 모델은 현재까지 8000대가 출고됐고 대기 물량은 1만대에 달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