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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천재' 제네시스 G80, 주행감성-첨단기능 다 갖췄다

'얼굴천재' 제네시스 G80, 주행감성-첨단기능 다 갖췄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6.13 08:20
  • 수정 2020.06.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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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가 명품 자동차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독립 브랜드 제네시스를 확실한 명품으로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격을 높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시승한 모델은 제네시스 G80 3.5 가솔린 터보 모델이다. 화려한 디자인과 380마력에 이르는 파워, 그리고 첨단 기술을 집약시켰다. 처음 보는듯한 오묘한 차체 컬러의 감성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강한 구매욕을 자극시키고 있으며, 안락한 실내 공간은 고급스런 호텔의 스위트룸의 만족감을 느꼈다.

특히 외형 디자인에서 '두 줄의 디자인 마법'은 계속되고 있다. 앞의 크레스트 그릴은 세련미를 전제로 한 웅장함을 전달하고, 뒷부분은 음각처럼 휘어져 두 줄의 쿼드램프로 고급스럽기 그지없다.

실내는 흠잡을 데가 없다. 12.3인치 계기판과 어우러진 14.5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전반의 분위기를 우아하게 만든다. 특히 세로형으로 길게 뻗은 디스플레이는 우드트림과 함께 여유로움을 풍겼다. 이와 함께 하단에 자리잡은 터치 방식의 공조장치와 회전 조작 방식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터치 및 필기 방식으로 첨단화 한 부분까지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BMW나 벤츠에도 존재하지 않는 인공지능 첨단기능은 운전자를 편안하게 만드는 차별적 요소다. 높은 반자율주행 기술은 운전 내내 주행에 개입해 안전과 편의의 수준을 높였다. 과속카메라 앞에서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터널 입구에서 창문을 올렸다.

크루즈 컨트롤 기능만 작동시켜 놓으면 구간단속에서 스스로 속도를 규정 속도를 유지하고 평균속도도 표시해 줫다. 운전시야가 좋고 HUD는 운전자에게 각종 주행정보를 보기 좋게 비춰줬다. 

주행감성은 부드럽기 그지없었다. 고저가 있는 고속도로 주행에선 묵직한 무게중심을 유지했다. 다만 정체구간에서 오토홀드로 멈춰있다가 출발할땐 조금 급작스럽게 출발하는 감이었다. 이 부분만 빼면 S클래스나 7시리즈에 전혀 밀리는 요소가 없다.

파워는 언제 어디서나 넉넉한 구동력을 즐길 수 있다. 급가속은 물론 넉넉한 토크까지 중후한 분위기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할 만한 성향을 지녔다. 3~4시간 고속도로와 국도를 맘껏 달리고 나니 실연비는 9.6km/l까지 나왔다. 과거 이 정도 급의 세단에서 흔히 보던 5~6km/l 연비는 옛날 말이다.

시트는 부드럽고 두터운 가죽으로 안락감을 줬다. 상황에 따라 볼스터가 허리를 조였다 풀었다 운전자를 보호했다. 2열시트는 두 말할 필요없다. 디스플레이 모니터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1등석이었다.

공간적 여유 역시 형님급인 G90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3세대 G80은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춰 안정적 탑승을 유도한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995mm, 1925mm, 1465mm에 휠베이스 3010mm로 수입 경쟁차 보다 3~7cm 길게 뽑아내 아주 넉넉하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의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5907만원부터 시작해 넉넉한 옵션을 선택하면 7000만원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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