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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 주행거리 647km 달성...비결은?

테슬라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 주행거리 647km 달성...비결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6.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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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 모델이 주행거리 402마일(647km, EPA기준)을 달성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국(EPA)이 공동운영하는 ‘퓨얼 이코노미(FuelEconomy.gov )’에는 해당 기록이 아직 등록되지 않았으나 테슬라는 기존 최대주행 거리 391마일에 11마일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391마일의 기록으로 보고됐던 당시, 해당 모델은 이미 400마일 주행거리를 달성한 상황”이었다며 “EPA 테스트 도중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밤새 문을 열어둬 배터리 충전량이 2% 가량 쓸데없이 소모돼 수치가 떨어졌다”고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테슬라는 이번 기록이 배터리팩 변화를 통해 발생한 것이 아니며 모델 3와 모델 Y를 위해 새롭게 표준화된 테슬라 자체 제조 시트를 통해 차체 중량이 감소,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또 새롭게 설계된 템페스트(Tempest) 에어로 휠과 역시 새롭게 적용된 맞춤형 타이어가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켜 주행거리 2%가 증가됐다.

후륜구동 장치의 기계식 오일펌프는 전자식으로 변경돼 마찰을 줄였으며 회생 제동을 위한 새로운 홀딩 기능은 물리적 브레이크와 결합, 저속 및 감속 상황에서 재생성 제동을 호출해 배터리팩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한다.

테슬라는 지난달 대대적인 가격 조정을 통해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 가격을 7만4990달러(한화 9100만원)로 5000달러(607만원) 내린 바 있다.

한편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는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3.7초이며 최고속도는 249.4km/h에 달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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