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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유로컵 포뮬러르노 V6’ 출전

이승진 ‘유로컵 포뮬러르노 V6’ 출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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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뱅크 이승진, 유럽 포뮬러 경기 진출

한국의 간판 레이서인 이 승진 선수 (오일뱅크팀 소속)가 국내 드라이버로는 처음으로 유럽 포뮬러 경기에 공식 진출한다.

 

이승진은 지난 3일 프랑스 폴 리카드 서킷에서 치뤄진 ‘2004 유로컵 포뮬러르노 V6’ 대회 참가를 위한 자격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스웨덴 포뮬러 르노V6팀인 SRTS 소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이승진은 오는 3-14일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2차 테스트를 거쳐 3월 28일, 첫 경기인 이태리 몬자 서킷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최고 레이싱 팀인 오일뱅크팀에서 포뮬러 부문 간판 드라이버로 활동해 온 이승진은 사실상 국내에서의 활동을 접고, 2차 테스트를 위해 11일 출국한다.

 

올해 28세로 캐나다 출신인 이승진은 99년 국내 레이스에 첫 데뷔 이후, 2002년 KMRC 시리즈 F1800 우승, 2003년 F1800 준우승과 더불어 제5회 창원 국제 F3 그랑프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승진이 출전하게 될 ‘2004 유로컵 포뮬러르노 V6’ 대회는 해마다 창원에서 펼쳐진 국제 F3 그랑프리 보다는 한 단계 높은 레이스이다. 최고 시속 270km의 370마력 엔진으로 F1을 제외한 클래스 중에서 가장 수준 높은 경기다.

 

특히, 이번 2004년 시리즈에는 현재 F1팀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약하는 드라이버와 각국 F3에서 우승 또는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시리즈 우승자에게는 르노 F1팀의 테스트 드라이버 자격이 자동적으로 주어져 레이서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경기이다.

 

이 대회는 3월 28일 이태리 경기를 시작으로 4월18일 스페인, 5월2일 프랑스, 5월23일 모나코, 5월30일 체코, 6월27일 영국, 8월1일 벨기에, 9월5일 산마리노, 9월 19일 독일, 10월10일 두바이 등 10개 국을 돌며 치뤄진다.

 

특히 모나코 경기의 경우, ‘F1 모나코 그랑프리’의 오프닝 경기로 치루어질 예정이어서 이승진은 한국인 최초로 모나코 그랑프리 서킷에 출전하는 선수로 자리 매김될 전망이다.

 

이승진의 소속사인 스웨덴 SRTS는 1989년 르망24시 경주 우승 드라이버인 스탠리 디킨슨이 95년 창단한 팀이나 올해 3월 수퍼카 코닉세그로 국내에 알려진 스웨덴 한국계 기업인 SNTG(대표 김보성)가 인수하였다.

 

한편, 이번 이승진의 유럽 포뮬러 대회 진출과는 별도로 오일뱅크팀과 스웨덴 SNTG모터스포츠사는 2004년 르망1000km 경주 시리즈에 뛸 한국 드라이버를 물색해 조만간 발표키로 했다.

올해 5월 7-9일 이태리 몬자 경기를 시작으로 7월 2-4일 독일 뉴버링, 8월 13-15일 영국 실버스톤과 9월 10-12일 벨기에 스파등 모두 F1서킷에서 치루어 지는 지구력 경기로 3명이 1조가 된 팀이 1000km구간을 경주하는 레이스이다.

 

SNTG는 한국인 레이서 및 한국 국적 팀으로 고도의 지구력이 요망되는 2005년 르망24시와 2006년 F1 경기에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최고의 레이싱팀인 오일뱅크와 전력적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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